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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서울신문사 기자를 거쳐 명지전문대 교수 퇴직 후 수필로 등단했다. 이막인생을 자연에 로그인, 시어골 풍광을 앵글 속에 담으며 밭농사 글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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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에 데인 눈사람

글쓴이 : 한종인 날짜 : 2021-01-26 (화) 22:11:42

 

잠시 童心으로

볕에 한 쪽 볼만 녹네요

눈사람도 웃고

해님도 활짝 웃습니다

덩달아 웃는 날 되시고

언 마음 녹는 날 되세요

 


 

대한大寒

어찌나 포근한지

미소 짓던 눈사람이

볕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목까지 갸우뚱한 채로

얼마나 더 버틸지

시한부 생명

 

 


눈 속에 덮혀 있던

바위솔입니다.

눈이불 걷어내니

언 볼처럼 복닥하네요.

눈 오고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지내세요.

 


 

'추워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지조를 알 수 있다.'

말처럼 한겨울에도

한결같은 푸르름을

유지하는 잣나무숲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松柏 같은 푸르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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