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골 단풍
상록 침엽수림 속으로
나들이 나온 여인들의
화사한 옷차림처럼
산골짜기가 환하네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함께 걸어요
걸을 때 보폭 넓게 해야
치매에 도움된다고 합니다.
종종걸음 아내에게
"보폭~ 보폭~!"
뻐꾸기 우는 소리 같은
구호를 외쳐가며
산길을 걸었습니다.
걷는 것이 비단
치매에만 좋겠습니까.
두루 도움 되겠지요.
쫙쫙~ 큰 걸음 걸으시고
건강하세요.
돌첨탑
오늘까지 쌓은 돌탑
첨성대 모양으로
위에 평석을 덮을까
뾰족한 첨탑을 만들까
아님 지금 이대로 둘까
생각 중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웅크린 조밥나물
웅크린 조밥나물이
아직도 꽃을 달고 있네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개화기간이 아주 깁니다.
코로나의 확산에다
미세먼지까지
二重苦를 겪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