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라지
장맛비에 씻긴 도라지가
막 샤워를 마친 듯 정갈하다
겨레의 白衣가 연상되는
백도라지처럼
사람들 마음도 개운하고
세상도 말끔했으면
닭의 장풀
달개비라 부르는
'닭의장풀'입니다.
장마라 쑥쑥 웃자라네요.
잠시 햇살이 비치자
조명을 받은 듯 곱습니다.
역시 햇빛은 모든 자연을
더 빛나게 합니다.
마음 안에도
볕드는 날 되십시오.
한종인의 시어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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