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잘 보내셨나요. 매년 이 맘때 찾아오는 과식(過食) 후유증, 뱃살은 뽈록, 가슴은 답답, 속은
부글부글, 장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꼬르륵 물 내려가는 소리, 입에서는 당기는데 먹으면 답답……..
여기까지가 소화불량의 초기 증상 (연말연시전 까지는 괜찮았는데) 입니다.
중기 증상은 사람의 체질 마다 틀리겠지만 공통적으로 몸에서 열 나고, (편)두통, 트림이 잦고, 소변 자주 보고, 몸이 무겁고, 만사 귀찮고, 어깨, 등, 목, 뒤틀리고 당기는것 같고……
이쯤 환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자 48세, 미혼, 아침에 바닥에 있는 종이 짚다 허리 삐긋, 처음엔 괜찮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허리, 등, 어깨, 뒷 목까지 아프면서 목을 돌릴 수 없다고 호소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종이가 무거워 허리를 다치진 않았겠지요. 그래서 최근에 과식 하거나 화 나는 일 있었나 물어봤더니 2일전 배가 고픈데 회가 있어 허겁지겁 많이 먹었고 조금 불편은 했지만 변비 생긴거 외에는 없는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소견은 음식상(체기) 이었고, 침은 바늘 콕 “은백 혈과 대돈 혈” 점자출혈, 점자 출혈 후 ‘그으~윽’ 하며 트림하는데 계란 썩는 냄새가…….
그리고 체기(滯氣) 침, 환자 말씀이 70~80% 좋아졌다며 좋아 하셨습니다.
제 경험상 연초에 오시는 환자 대부분 체기(소화불량), 아니면 화병(스트레스) 으로 오시는데 말씀하시는 증상은 사람마다 천차만별, 뭐 이런 증상이 다 있나할 정도로 수많은 증상이 있지만 병의 원인은 누구나가 다 이해 할 수 있는 체기에 불과 한 것 입니다.
독자 여러분 ! 증상에만 휘둘리지 마시고 이 증상이 언제부터 왔나 생각해 보시면 고민 하시는 질병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전에 보면 100가지 증상의 원인은 한가지라고 합니다.
증상이 많아지기 전에 자가 진단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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