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Mangrove Forests)

맹그로브숲은 열대(熱帶)와 아열대(亞熱帶)연안(沿岸)의
생물군집(生物群集)으로 태생식물(胎生植物)이라고 하는데, 현재 맹그로브숲은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극심하게 위협받는 생태계(生態系)가
되었다고 합니다.





꼬꽁 맹그로브숲에서는 외부(外部)와
차단(遮斷)된
고요한 강을, 보트를 타고 유유히 유람(遊覽)하면서
곳곳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습니다.
맹그로브숲은 거대한 쓰나미를 막아낸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잦은 쓰나미를
견뎌냈던 해안 마을이 기상이변(氣象異變)이나
개발로 인해 맹그로브숲이 훼손(毁損)되면
여지없이 쓰나미에게 철저히 유린(蹂躪)되었다고
합니다.
따따이폭포(Ta Tai Waterfall)

따따이폭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강변(江邊)을
따라 형성(形成)된
맹그로브숲을 중심으로 폭포 (瀑布)
등이
있는 천혜(天惠)의
계곡(溪谷)입니다. 사실 따따이는 한 지명일 뿐이고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따따이강을 따라 올라가다 볼 수 있는 “따따이폭포”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따따이강은 산과 바다에서 자라나는 나무인
맹그로브숲에 둘러싸인 고요하고 편안하며 신비(神秘)함을
주는 원시(原始)
자연(自然) 그 자체를 경험(經驗)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보트를 약 15분 정도 타고 가다 보면 강이 굽은 곳곳에 여러 개의 텐트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천연(天然)의
공간(空間)
위에
지어진 수상(水上)
방갈로에서
수상(水上)
낙원(樂園)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 동안 보트를 타고 가면 폭포에 도착합니다. 폭포까지 차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보트를 타고 가며 맹그로브숲을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따따이폭포는 따따이강의 우거진
정글 한 가운데에 자리한 큰 바위 폭포입니다. 이곳에서는 절벽(絶壁)을
타고 올라가 수정(水晶)처럼
맑은 물에 상쾌하게 들어갔다 나올 수도 있으며 강물에서 수영(水泳)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시하누크빌 해변과 시엠립의 사원들만을 방문하고 지나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상적(印象的)인
자연 경관(自然景觀)을
보기 위해서는 꼬꽁을 찾아야 합니다.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숲이 보여주는 환상(幻想)의 경치를 보게 되면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追憶)으로
남을 것입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종일토록 물결을 가르던 보트투어가
끝이 나면 노을로 물드는 하늘을 바로 하고 꼬꽁해변가에서 선상만찬(船上晩餐)을 합니다. 꼬꽁의 해산물(海産物), 그 중에서도
까엡의 블루크랩만큼 맛이 뛰어난 게요리를, 열대과일과 생선요리, 각종
꼬치구이에, 그리고 캄보디아 맥주 앙코르를 곁들이면,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푸짐한 저녁을 끝내고, 잠시 수상 식당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하늘과 수평선(水平線)의
경계(境界)가
오롯이 한 빛깔로 이어질 무렵, 들이치는 비단결 서풍(西風)이
온몸을 휘감으면, 나도 모르게 탄성(歎聲)이
터져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하늘의 땅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