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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유학생으로 미국 생활을 시작, 석 박사 학위를 뉴욕시립대학에서 취득했다. 풍요로운 미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왜 밑바닥 인생을 벗어나지 못하는가의 화두를 잡고 20여년간 실물경제를 주의깊게 관찰했다. 가난한 사람은 왜 가난할까. 한국과 미국의 서민경제문제를 다루며 의문에 대해 접근하는 시간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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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정치참여와 군복무

글쓴이 : min 날짜 : 2010-07-23 (금) 07:19:49


 
  
아시아계 이민의 경제 지표(經濟指標) 분석으로 가장 먼저 짚어봐야 할 것은 교육이다. 경제 지표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계 이민자의 교육수준은 미국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다. 미국 평균 고등학교 졸업률(卒業率)이 84%인데 반해 아시아 평균은 90%를 상회하고 대학 졸업률은 미국 평균 27%인데 반해 아시아 평균은 50%를 상회한다.

이중 인도(印度)계 이민자의 대학 졸업률은 67%으로 교육면에서는 미국내 인종 중 가장 높다. 특히 의대 법대 등 최고 학부를 졸업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20%로 미국 평균 10%를 크게 상회한다.

다시 말하면 아시아계 미국인 5명 중 한 명이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종(專門職種)에 종사한다는 말과 상통한다. 더욱이 동양계 직장인의 50%가 주로 매니저 급 이상의 와이트 칼라 직종에 근무를 하고 있어 주로 생산직 혹은 막노동에 종사하는 다른 인종에 비해 직장 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실로 엄청난 숫자이며 동양계 이민이 왜 미국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민 사례로 꼽히는지 알 것 같다.

참고로 현재 첨단 산업의 대명사인 인터넷 사용 가정의 비율은 동양계가 76%로 어떤 인종보다 높다. 이를 분석하면 동양계 미국인의 앞날이 밝다고 보여진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이 경영하는 기업의 숫자도 지난 10년간 기하급수적(幾何級數的)으로 느는 추세이고 그 질도 소규모 영세 기업에서 중대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1997년 70만개의 비즈니스가 동양계에 의해 경영이 되었는데 작년 현재 그 숫자가 무려 130만개로 10 여 년 만에 숫자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아직도 숫자 상으로는 영세업자(零細業者)가 대다수로 거의 90만개의 아시아인 경영 비즈니스가 소위 ‘Mom & Pop 스토어’로 분류된다. 기준은 Full time Employee 고용 여부인데 대다수가 의료 혜택, 복지 혜택을 주는 상근직 고용 보다는 소위 '1099' 혹은 현금을 지불하는 임시직 고용으로 종업원을 충당(充當)하고 있어 이렇가 많은 숫자의 비즈니스가 영세 업체로 분류가 된다.

그런데 규모를 살펴볼 때 통계청(統計廳) 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8% 이상 성장을 하여 2007년 현재 약 3500억 달러의 매상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이들 중 상위 30만개 업체가 3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 대기업에 속한다. 이들 주요 기업체에서 일하는 피고용인의 숫자는 2백 50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이들 대형 기업체의 소유주의 출신국가를 살펴보니 절반 이상이 중국계나 인도계 미국인들이 경영을 하는 기업들이다. 대규모 한국계 기업은 통계청의 자료에도 누락될 정도로 아직 미미한 것 같다.

이들 동양계 미국인들이 소유한 기업체는 주로 뉴욕, 캘리포니아에 몰려있는데 역시 뉴욕시에 13만개 이상의 기업체가 몰려있다. 참고로 LA에는 약 5만개 하와이에 2만 5천개 샌프란시스코에 2만 여개 등이 있다고 통계청은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거의 30%가 개인 주택 혹은 가족 중심의 영세 소규모 업체이다.

이렇게 성공적인 동양계 미국인들이 잘 못하는 분야가 몇 가지 있다고 통계청은 지적하고 있다. 한국 동포사회뿐아니라 동양계 미국인의 정치 참여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전체 인구의 49%에 지나지 않은 3백 60만 명이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

 

그나마 이는 매우 예외적인 숫자로 보통 선거에서는 30% 내외의 매우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동양계 미국인의 숫자도 실로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적다.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고용 지역인 군대 입대율도 다른 인종에 비해 크게 뒤진다. 군 복무를 마친 전역자의 비율을 보면 현재 약 28만명의 동양계 전역자가 있는데 이들 중 3분의 1이 65세 이상된 고령자로 젊은 층의 군대 기피율이 매우 높다.

아시아계 고령 전역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는 1965년 이전 군대에 자원하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출생했다고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았기때문에 중국계, 일본계 미국인들이 자원입대를 해서 시민권을 취득하고 부모의 시민권도 얻게 해준 지렛대 역할을 했다니 원정출산(遠征出産)도 시대를 타고 나야 가능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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