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채춤도 중국전통민간무용으로 홍보

최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중국의 유명 쇼핑몰의 '김치공정'을 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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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인을 제외한 해외 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약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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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테무' 역시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400만 명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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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쇼핑몰에 영어로 'Kimch'와 한국어 '김치'로 검색(檢索)을 했을시, 대부분이 중국식 야채절임을 일컫는 '파오차이'를 담는 '유리 항아리'가 검색됐습니다..
특히 '테무'에서는 몇몇 업체가 "중국 전통 김치 항아리"라고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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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계 각지의 누리꾼이 'Kimchi'를 검색했을시 잘못된 정보를 얻을수 있기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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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쇼핑몰인데, 이는 한국 소비자들을 기만(欺瞞)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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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한다면, 상업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기본적인 정서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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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항의 메일을 통해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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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IFA 월드컵 공식 SNS 계정에 일본의 전범기(욱일기)가 또 등장하여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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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이미지가 계정에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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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우라와 레즈를 소개하는 이미지도 업데이트 됐는데, 이 이미지에서 유럽파 출신 나카지마 쇼야가 메인에 등장했고 뒷 배경으로 욱일기가 사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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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줬고, 많은 한국 누리꾼이 댓글과 DM으로 항의한 결과 욱일기가 삭제되고 다른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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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일본인들의 풍어, 출산 등의 의미로도 사용돼 왔지만,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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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FIFA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은 아시아인들에게 과거 일본이 범한 전쟁범죄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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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FIFA측에서 즉각 제지를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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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FIFA에서의 욱일기 응원 제지, 이번 공식 SNS 계정에서의 신속한 욱일기 삭제 등의 좋은 사례를 가지고, 향후 국제 스포츠경기에서 또다시 등장할지 모를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없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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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욱일기에 대한 지속적인 제보와 관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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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유학생들이 소중한 제보(提報)를 많이 해 주고 있어서 아주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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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우리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歪曲)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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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빨간 밑줄 부분을 보시면 "부채춤은 한족, 하니족, 조선족 등의 민족이 긴 역사를 거치며 각자 다른 특징을 형성한 중국 민간 전통무용 형식 중의 하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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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명백한 문화침탈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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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부채춤은 부채를 주된 소재로 삼은 한국 무용으로, 1954년 김백봉이 창작 발표한 김백봉류 부채춤이 가장 화려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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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사진으로 올리면서 'Chinese Dance'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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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정하라는 항의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냈지만 아직까지 시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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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한복, 김치, 아리랑, 판소리 등에 이어 이젠 부채춤까지.. 중국의 '문화공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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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이두의 왜곡에 대한 항의를 꾸준히 해왔던 것 처럼, 부채춤의 기원을 수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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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일본의 역사왜곡 뿐만 아니라 중국의 왜곡에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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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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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지난주 중국어 보도자료를 통해 "음력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엔 본부 및 각 지역 유엔 기구들이 설 기간에 회의를 개최하지 않도록 요청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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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의미있는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대부분이 '음력설'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잘못 표기를 해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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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자 신문 1면에 '세계로 향하는 춘제, 춘제를 품는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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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듯이 '춘제'(春節)는 음력설의 중국식 명칭입니다. 하지만 이번 유엔 결의안을 통해 '춘제만이 음력설'이라는 중국의 문화패권주의적 대외 홍보는 반드시 막아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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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표기하는 이번 결의안이 맞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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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유엔이 매년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음력설 기념 우표에 '중국설'이 아닌 '음력설'로 표기부터 먼저 바꿔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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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러한 명칭 변화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하여, 전 세계인들이 '음력설'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서경덕의 글로벌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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