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5월21일, PM 07:49:58 파리 : 5월22일, AM 02:49:58 서울 : 5월22일, AM 09:49:58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뉴욕필진
·Obi Lee's NYHOTPOINT (103)
·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40)
·김경락의 한반도중립화 (14)
·김기화의 Shall we dance (16)
·김성아의 NY 다이어리 (16)
·김은주의 마음의 편지 (45)
·김치김의 그림이 있는 풍경 (107)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173)
·로창현의 뉴욕 편지 (497)
·마라토너 에반엄마 (5)
·백영현의 아리랑별곡 (26)
·부산갈매기 뉴욕을 날다 (9)
·서영민의 재미있는인류학 (42)
·신기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17)
·신재영의 쓴소리 단소리 (13)
·안치용의 시크릿오브코리아 (38)
·앤드류 임의 뒷골목 뉴욕 (37)
·제이V.배의 코리안데이 (22)
·조성모의 Along the Road (50)
·차주범의 ‘We are America (36)
·최윤희의 미국속의 한국인 (15)
·폴김의 한민족 참역사 (410)
·한동신의 사람이 있었네 (37)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244)
·훈이네의 미국살이 (115)
·韓泰格의 架橋세상 (96)
폴김의 한민족 참역사
망국적인 식민사관에 언제까지 휘둘릴 것인가. 우리 민족의 참된 역사, 진실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평생을 싸워온 재야 사학자.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한민족사관정립의식개혁회를 이끌고 있다.
총 게시물 41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목록

‘압록의 옛터’와 ‘계림의 옛 땅’은 서로 다른 지역이다

댓글에 논평한다
글쓴이 : 김태영 날짜 : 2024-03-23 (토) 19:13:38

댓글에 논평한다


댓글: 고려사 睿宗 123甲午 기사에 百官表賀(復二城) 略曰 鴨綠舊墟 鷄林故壤 越自祖宗之世 本爲襟帶之防....가 있는데 復二城來遠 抱州를 뜻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압록구허와 계림고양은 같은 지역을 뜻할까요?

 

논평: 먼저 <고려사>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고려 제16대 예종(11051122) 316일 기사.

백관들이 우리 땅을 수복한 것을 하례하다.

甲午 百官表賀. 略曰, “鴨綠舊墟, 雞林故壤, 越自祖宗之世, 本爲襟帶之防. 逮乎中世之陵夷, 頗遘大遼之侵蝕, 非惟人怒, 實作神羞.” 又曰, “比因兩敵之有爭, 頗慮二城之所屬. 靺鞨之請獻, 殆從天啓, 鮮卑之潛遁, 固匪人爲. 我泉我池, 復爲內地, 實籍實畝, 拓大中區.” 又曰, “慚乏壯猷之助, 初聞吉語之傳. 刪石紀功, 未奏形容之頌. 奉觴稱壽, 願伸率舞之懷.”

(갑오 백관이 표문을 올려 축하하였다. 대략 아뢰기를, “압록강(鴨綠江)의 옛 터와 계림(鷄林)의 옛 땅은 선조 때부터 본래 산천(山川)에 둘린 관방이었습니다. 중간에 세력이 점점 약해져서 요()의 침략을 당하였으니 이것은 단지 사람들의 분노뿐만 아니라 신()의 수치를 일으키게까지 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또 아뢰기를, “요즈음 두 적국[, ()]이 전쟁을 벌여 2성의 소속에 대하여 크게 우려하였습니다. 그런데 말갈(靺鞨)2성을바치겠다고 간청한 것은 하늘의 계시에 따른 것이며, 선비(鮮卑)가 몰래 도망간 것도 진실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샘과 우리의 못이 다시 우리 영토가 되어 문서에 올려 경작할 수 있는 땅이 되었으며 국토를 더욱 확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또 아뢰기를, “임금의웅장한 계책을 보필하지 못하여 부끄러워하고 있던 차에 처음으로 경사스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돌에 새겨 공로를 기념해야 하나 아직도 칭송할 글월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술잔을 받들어 만수무강을 빌며 풍악을 울리고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고려사> 권제14, 국사편찬위원회-

 

문헌기록을 함께 살펴보았으니 이제 결론으로 들어가자. 답은 같은 지역이 될 수 없으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복이성(復二城)이 래원 포주를 뜻한다는 대목이 함정이다. “복이성이란 두 성()을 회복했다는 것으로 어느 2성인지 설명이 없다. 고로 어떤 문헌사료에 그 같은 기록이 있는지 먼저 밝혀야 할 것이다. 예종 봄 316일의 기사에는 그런(래원 포주) 말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압록(鴨綠)은 압록수을 일컫는 말로 산서성에 위치한 천연지형의 하천이고

 

셋째, 계림(鷄林)은 신라의 계림으로 오늘날의 강소성에 위치한 자연지형이다.

 

넷째, 당시 말갈의 생활 터전은 산서성 북쪽이고

 

다섯째, 선비족은 오늘날의 섬서성 유성(柳城) 동남에 있던 선비산(선비오환산)을 중심으로 거주했던 부족이다. 동호(東胡: 북부여이자 단군조선)가 흉노 모돈(冒頓)에게 망하고 선비족은 섬서성과 하남성에 주로 살았다. 다시 말하면 산서성 북쪽에는 선비족의 활동무대가 아니다.

 

여섯째, 고려의 강역 지도에서 확인되듯이 고려의 만리장성(속칭) 위쪽은 본래 대진의 강역이었으나 요(거란)에게 빼앗겼으며 다시 금(여진)의 영토가 된 곳이다. 그러므로 만리장성 북쪽은 고려의 관할이 아니다. 래원성(來遠城)은 오늘날의 요녕성에 있던 지명으로 금나라 땅이다.

 

일곱째, 지명대사전에 포주(抱州)에 대한 기입사항은 없다. <중국고금지명대사전>(1982), p.466; <중국역사지명대사전>(1995), p.635를 확인하기 바란다.

 

여덟째, 오늘날 전해오는 <고려사>는 고려왕조가 직접 찬()한 정사인 <고려국사>가 아닌 이씨조선 세종 31(1449)에 정인지 등이 왜곡(歪曲)한 책으로 액면(額面)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반드시 다른 문헌사료들과 교차확인해야 한다.

 

아홉째, 고려의 강역은 산서성 북부 황하변의 편관에서 동쪽 산해관을 지나가는 만리장성 남쪽이다. 동경, 서경, 남경, 그리고 강소성의 금성과 계림을 지도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논자는 압록의 옛터계림의 옛 땅은 서로 다른 지역이고 복이성(復二城)이 래원(來遠) 포주(抱州)를 뜻한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잡설이라 단정한다. 그러나 만약 오늘 이후 누군가가 복이성이 래원과 포주라는 1차사료를 제시한다면 다시 교차확인 후 논평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에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

 


이전글  다음글  목록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