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 朝(조):
= 草(초: 풀, 초원) + 月(월: 달, 달빛) = 朝 (광활한 초원에 빛이 없이 떠있는 달의 모습으로 해가 나타나기 전의 이른 아침)
<자전상의 정의>: 본디, x+日의 會意로, 초원에 해가 뜨는 모양이였으나, 金文은 그것을 생략한 ‘x조’와 조류(潮流)가 바닷가에 이르는 모양을 덧붙여 이루어짐. 篆文에서는 그것을 그릇 x+舟(音)으로 함. ‘아침, 조정(朝廷)’의 뜻을 나타냄.
*해설:
조(朝)는 광활한 초원을 뜻하는 초(草)와 빛을 발하지 못한 달(月)의 합성어다. 조(朝)자에 붙은 원래의 달(月)자는 중간 두 선(二)이 양쪽에 붙어있지 않고 두 개의 점으로 표시된 글자다. 그림으로 설명할 수 없어 대단히 유감이다. 자전을 참조하기 바란다.
말하자면 빛을 발산하는 완전한 달이 아니라 동이 트려는 이른 아침에 하늘에 달 모양만 보여주는 그런 달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침조라 한 것이다.
해는 완전히 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달빛이 있는 그런 시간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글자가 바로 조(朝)자다.
한(韓)은 유목민이라는 제5항을 참고하면 왜 초(草)란 글자를 사용하여 이른 아침이란 조(朝)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아침은 하루의 시작으로 희망이 넘치는 시간이다.
약 4,360년 전에 왕검이 산서성 평양에 도읍을 정하고 9족을 통합한 최초의 왕조인 조(朝)를 세워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했다. 왕검단군의 고향인 단향(壇鄕)은 산서성 남부 왕옥산(王屋山) 남쪽과 패수(浿水)와 황하(黃河) 사이를 일컫는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학술논문 『단군조선의 강역 연구』(제15집) 서울: 세계출판사, 2022.를 참고하기 바란다.
*글자뜻:
(1) 아침조(새벽부터 아침 식사 때까지) (2) 조정조 (3) 뵐조(신하가 조정에 나가 임금을 뵈다) (4) 마을조 (5) 부를조 (6) 모일조(회합하다) (7) 흘러들어갈조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에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