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운성염지 일대가 기주, 유주, 요서로 고죽국이며 수양산인 오늘날의 중조산이 함께 위치한 곳이다. 이 일대가 고구려 영토였다고 <宋史(송사)>가 기술하고 있으며, 여기가 바로 고구려의 요동으로 춘추시기 북연의 땅이 되었던 곳이다. 그래서 <관자/지수> 편에 “연(북연)나라 요동에는 구운 소금(煮)이 있다”라고 하여 요동에서 소금이 생산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앞의 <그림 10>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곳을 요동이라 한 것은 경도 110도로 갈리는 황하 동쪽 산서성 일대를 요동이라 칭한 것으로 이해된다. 정리하면 최소한 춘추시기부터 황하의 동쪽 산서성을 요동이라 하였으며 산서성 남서부에 위치한 소금이 생산되는 천연염지 요동지역을 춘추시기 북연의 관할 구역이 되었고 한(漢)나라 시기에는 이 요동지역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산서성이 고구려의 요동이었다.
요녕성 요하(遼河)의 동쪽으로 비정한 요동(遼東)에는 산서성 남부의 운성염지처럼 소금이 생산되는 천연염지가 없다. 또한 요하 동쪽이 고죽국이었으며 고구려의 영토였다는 1차사료나 문헌자료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기존 학계의 통설로 굳혀온 요하 동쪽이 요동이라는 학설은 오류임이 판명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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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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