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民(민):
= 尸(시: 죽엄, 시체) + 一(지: 땅) + 丨(곤: 뚫다, 위아래로 통하다) = 民 (사람이 죽으면 시체가 땅속 아래에 묻히듯이 죽은 듯 조용하게 통치자의 지배를 받고 사는 평민)
<자전상의 정의>: 한쪽 눈을 바늘로 찌른 형상을 본떠, 한쪽 눈이 찌부러져 먼 노예. 피지배(被支配) 민족의 뜻에서, ‘백성’의 뜻을 나타냄.
*해설:
백성 민(民)이란 글자는 죽엄시(尸), 땅지(一), 위아래로 통할 곤(丨)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물론 곤(丨)은 똑바르지 않고 약간 비틀어지게 썼다. 글자의 모양을 보다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다. 죽은 시체가 땅속 아래 깊이 묻히듯 불평 불만없이 지배자가 시키는데로 복종하는 일반대중을 뜻한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 무덤속에 묻혀있는 송장처럼 불평없이 마소처럼 일하고 개처럼 오직 복종만을 강요받는 그런 대중의 백성이다. 전제군주국의 정치체제에서 ‘백성이 하늘이니’,‘백성이 주인이니’하는 말은 한마디로 X소리이며 통치자의 권력을 더욱더 움켜쥐는 사탕발림의 세뇌 허위선전인 것이다.
그 증거를 살펴보자. 민(民)이란 글자는 동양 최초의 역사서인 <상서>에는 278번 그리고 <시경>에는 102번 나온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민이란 글자가 무려 3,062차례 등장하고 있다. 사, 농, 공, 상의 사회계급이 뚜렷한 조선시대의 지배계급은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억압하였음은 역사를 통하여 잘 알려진 사실이다. 주민, 시민, 평민, 서민, 인민, 국민, 백성, 민중, 대중, 군중 모두 민(民)을 상징하는 단어들로 같은 의미이다. 이들 글자 속에는 권력을 가진 권위주의자들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올 때”는 오직 선거 철 뿐이다. 선거가 끝나면 모든 주권과 권력은 권위주의 통치자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참다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그리스>, <루소>, <고자>, <순자>, <묵자>를 읽어보기 바란다.
*글자뜻:
(1) 백성민(뭇 사람, 인류, 국가의 통치를 받는 사람, 토착의 민중, 평민) (2) 어두울민(어리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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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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