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我(아):

= 手(수: 손) + 戈(과: 창, 무기) = 我 (손에 창을 들고 적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나자신의 뜻)
<저전상의 정의>: 본디 날끝이 들쭉날쭉한 창의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假借하여 ‘우리’의 뜻을 나타냄.
*해설:
나아(我)는 손(手)과 창(戈)의 조합어다. 손에 무기인 창을 들고 적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지킨다는 뜻에서 나, 나자신의 뜻을 갖는 글자가 되었다. 자신의 목숨은 자기 스스로 지켜야 하기 때문에 나, 나자신의 글자가 된 것이다. 내가 없으면 내자신도 가정도 사회도 나의 조국도 지킬 수 없다.
역설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나자신이 있음으로 가족이 있고 친척이 있고 친구가 있고 사회가 있고 국가가 있는 것이다. 나자신이 가족, 사회, 나라의 일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죽으면 나와 관련된 사회의 모든 계약과 규범과 법률관계의 권리 의무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사욕이나 비이성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소아(小我)가 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소아는 손에 들고 있는 창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 대신에 그 창으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탐욕의 상징인 소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물질인 돈(金)이 아닌가 한다. 특히 대한민국 사람들은 타민족과 비교해 볼 때 그 정도가 더욱 심한 것 같다. 한국사람 하면 ‘황금만능주의자’로 생각해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인간들이 한평생을 살면서 가장 나쁜 사람으로 원성의 대상이 되는 일은 금전 관계에서 일어난 분쟁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인들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언행이 나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원수까지는 될 수 없다. 그런데 돈 때문에 친족까지도 원수가 되는 일은 허다하다.
멀지 않은 장래에 화폐가 없는 세상이 올 것이다. 그런 작업이 시작 된지 벌써 오래전 일이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착각 아래 끝없는 탐욕을 유발시키는 ‘사유재산 소유욕,’이 것이 온 세상을 이토록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사유재산제도는 유대인들이 만든 것으로 역사학자 칼막스(Karl Marx)도 동족인 유대인을 맹렬히 비난했다. 草露人生(초로인생)이라 풀잎의 이슬처럼 허무한 한평생의 삶이 끝나면 소유할 수 없는 물질인 돈에 왜 그토록 애착할까. 소아를 버리고 대아(大我)가 되었으면 바란다.
*글자뜻:
(1) 나아(나자신) (2) 아집부릴아(자기만을 내세움, 이기주의적인 사람) (3) 나의아(소속을 나타냄)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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