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하동은 산서성
황하(黃河)는 마치 ‘几(궤)’ 모양으로, 청해성 청해고원에서 발원하여 감숙성과 내몽고를 지나 동으로 흐르다 경도 110도에서 섬서성과 산서성을 경계로 하여 남하하다가 섬서, 산서, 하남성이 서로 만나는 곳에서 황하가 굴곡하여 산서성과 하남성을 경계로 동쪽으로 흘러 산동성 북부를 가로질러 오늘날의 발해만으로 흐르는 하천(河川)이다.
산서성(山西省)이 황하(黃河)의 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진(秦)나라 때부터 산서성을 하동(河東)이라 하였다. 때문에 산서성 좌측인 섬서성은 하서(河西)이지만, 서하(西河)로 부르면서 감숙성까지를 포함하기도 했다. 정리하면 황하라는 하천으로 인해 황하의 동쪽을 하동이라 하고 황하의 서쪽을 하서(서하)라 한 것이다.
하남성과 산서성을 가로로 나누는 황하를 기준하여 황하 이남을 하남도(河南道) 황하 이북을 하북(河北)이라 하였다. 오늘날에도 산서성 남부, 즉 하남성 낙양 정북쪽 양성(陽城)시 아래 하북(河北)이란 지명이 나온다.
당(唐)나라의 지리지인 <元和郡縣圖志(원화군현도지)>에 의하면, 河東道(하동도), 河南道(하남도), 關內道(관내도), 山南道(산남도), 淮南道(회남도), 江南道(강남도), 劍南道(검남도), 嶺南道(영남도), 隴右道(롱우도)로 전국을 9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누었으며 하남도는 지금의 하남성(河南省)을 뜻하고 하동도는 현재의 산서성(山西省)을 가리킨다.
또한 황하를 사이에 둔 하남성에서 볼 때 산서성 서남부를 하북(河北)이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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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00
右道나 左道 같은 경우 통치자가 北쪽에 있어서 北에서 南을 보는 卽 南面한 天子의 시각이라면 롱우도는 지금의 롱서 지역인 甘肅省 일까요?
陝西省 西安에서 보면 롱西일텐데요. 地形이 東西로 길어야 左道 右道 나누겠지요? 北에서 南으로 길게 이어지는 평야지대의 太行山으로 山東省 山西省이듯이...롱우도는 지금의 甘肅省 일까요?
Pau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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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롱산(隴山)은 두 곳으로 한곳은 하남성 신양현(信陽縣) 동북이고 다른 한 곳은 감숙성 롱현(隴縣)에 위치한 산을 뜻한다. 따라서 롱서(隴西)라고 할 때는 롱산의 서쪽 즉, 감숙성을 지칭한다.
롱우도(隴右道)란 감숙성에 있는 롱저(隴坻)의 우측을 이르는 말이다.
고구려의 압록수 위치 연구 – 제8부
<中國古代地名大詞典(중국고대지명대사전)>은 하동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하동도: 당(唐)정관 초에 설치하였고, 황하 동쪽에 있는 옛 지명이다. 동쪽은 상산에 이르고 서쪽은 황하에 의거하고 남쪽은 수양, 태행에 이르며 북쪽은 돌궐과 국경을 이룬다. 병, 로, 택, 강, 진, 포, 분, 자, 습, 석, 심, 기, 람, 흔, 대, 삭, 울, 운 등 주(州)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의 산서(성) 땅이고, 하중(河中)을 다스렸으며, 오늘날의 산서성 영제현에서 관리하며 송나라 때 하동로(河東路)로 고쳤다. <일지록>에 하동, 산서(성)는 하나의 땅이고, 당(唐)의 북경(北京)은 관중(關中)에 있었으며, 관중 동쪽은 하(河: 황하)로 하동이라 불렀다. 원(元)의 북경은 계문(薊門)에 있었고, 계문의 산 서쪽을 산서(성)라 불렀다.
각자 수도지역으로 위치가 가깝고 방(方)모양이다. 산서성에서 서남쪽 청평양, 포주, 두 관청 및 해, 곽, 습, 강, 사주(四州) 땅을 관리하고, 옛날 하동에 염법도(鹽法道)를 설치하여 관리하였다. 민국시기에 다시 하동도를 설치하고 산서성에 속하였으며, 안읍현의 운성(運城)을 관리하고, 안읍, 임분, 홍동, 부산, 향저, 안택, 곡옥, 익성, 분성, 양릉, 길, 영제, 임진, 우향, 영하, 만천, 의씨, 해, 하, 평륙, 예성, 신강, 원곡, 문희, 강, 직산, 하진, 곽, 분서, 영석, 조성, 습 대저, 포, 영하 35현을 관리하였다.”
요약하면 산서성(山西省)을 하동(河東)이라 했으며 동시에 하북(河北)이라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반도나 요녕성이나 현재의 하북성은 하동(河東)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황하(黃河)와 인접해 있지 않고, 황하의 동쪽이 아닌 북쪽에 위치하며, 한반도, 하북성, 요녕성을 하동(河東)이라 했었다는 사서(史書)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황하를 기준하여 하동, 하서, 하북(河北)의 위치를 아래 <그림 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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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압록수 위치 연구 – 제9부
1. 산서성은 고죽국
주(周) 무왕이 책사 강태공과 함께 은(殷)나라를 정벌하러 갈 때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하극상의 부당함을 항의하던 의인 백이(伯夷)와 숙제(叔弟) 두 형제의 나라 고죽국이 산서성 남서부에 있었음을 여러 사료들이 기록하고 있다.
<漢書(한서)/地理志(지리지)>, <後漢書(후한서)>, <說文解字(설문해자)>, <史記集解(사기집해)>, <中國古今地名大辭典(중국고금지명대사전)>의 기록을 요약 정리하면 지금의 산서성 서남부가 유주(幽州)라는 것이며, 요서군(遼西郡), 유주, 영지, 고죽성, 고죽국(백이숙제의 나라), 수양산, 포판, 하동지방 모두는 지금의 산서성 남서부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들 지명들이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황하(黃河)를 사이에 두고 분포되어 있다. 아래 <그림 2>와 현대지도인 <그림 3>을 함께 비교하여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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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00
塞란 글자는 변방을 지키는 堡나 목책으로 둘러쌓인 망루 쯤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城은 통치기관이 있는 거점이라 潭으로 에워싼 壁이 있는 外城과 內城이 있는 지역을 뜻하겠지요?
산서성 서남부에 있었다는 盧龍塞는 秦漢 이전부터 지나족의 변방이었다고 해석한다는 거지요?
대청광여도에는 堯舜禹의 도읍지가 다 산서성 서남부로 나오는데 왜 塞란 칭호를 쓸까요?
Paul Kim
새(塞)를 자전에 나온대로 '변방새'라고만 보면 잘못입니다. 塞는 "요새지로 천연지형물로 볼때 아주 험준한 지역"을 뜻합니다. 따라서 새라고 하여 반드시 변방이 아닙니다. 고죽국은 섬서성까지 입니다. 대청광여도에 보이는 섬서성의 포관이 바로 고죽국의 영역입니다. 요순우의 도읍지가 산서성 서남부로 나오는 것은 춘추전국시기를 거치면서 주나라가 동이배달한민족의 역사를 왜곡한 것입니다. 교차확인하면 모두 허구임을 밝힐 수 있어요. 그래서 이자들은 같은 같은 지명을 여러곳에 만들어 헷갈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속지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00
Paul Kim 塞外라고 할 때는 周 이후 쌓은 長城 밖을 뜻하겠지요? 盧龍塞外라는 표현도 있을까요?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