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천리장성 위치 연구> - 제17부
압록수에 대한 <通典(통전)>의 기록을 살펴보자.
“마자수는 일명 압록수라 하며 물은 동북 말갈백산에서 발원하는데 물색이 마치 오리머리 같다. 그래서 속명으로 그렇게(압록수) 부른다. 요동으로 500리를 가서 국내성 남쪽을 거쳐 또 서쪽에서 한 물과 합해지는데 즉 염난수다. 두 물이 합해 흘러 서남쪽으로 안평성[안시성]에 이르러 바다(황하)로 들어간다.
고[구]려 안에서는 이 물이 가장 크며 그 물결이 맑고 깨끗하고 경유하는 곳의 나룻터는 모두 큰 배를 정박할 수 있다. 그 나라[고구려]는 이것이 천연으로 이루어진 요새라고 믿는다. 물이 넓어서 300보의 넓이가 되는데 평양성 서북 450리에 있다. 요수 동남 480리에 있다.”
라고 말하고 있다.
마자수(대요수)의 발원지에서 요동의 국내성까지 500리라고 하였고 하천의 폭이 300보에 달하여 큰 배를 정박할 수 있으며 서남쪽으로 흘러 안평성[안시성]에 이르러 바다(황하)로 들어간다고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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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천리장성 위치 연구> - 제18부
<水經注(수경주)>는 압록수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대요수는 변방 바깥을 막는 백평산(白平山) 요새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요새로 들어가며, 요동 양평현(襄平縣) 서쪽을 지난다. 대요수는 또 지석산(砥石山)에서 발원한다는 설도 있다. 성 바깥 동쪽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요동군(遼東郡) 망평현(望平縣) 서쪽으로 곧게 흐르며 이것은 왕망 때의 오래된 설이다.
서남쪽으로 굽어 흐르고, 양평현 옛 성(城) 서쪽을 경유하여 흐른다. 진시황 22년(BC 225년) 연나라를 멸하고 요동군을 설치하였는데 치소(治所)가 바로 여기이다. 한고제 8년(BC 199년), 양평현을 기통(紀通)에게 봉하였고 제후국으로 되었으며 이는 왕망 때의 창평(昌平)이고 옛날에는 평주(平州)의 치소(治所)이다.
또 남쪽으로 흘러 요대현(遼隊縣) 옛 성(城) 서쪽을 경유하고 왕망 때 이름을 순륙(順睦)으로 바꾸어 불렀다. 공손연(公孫淵)이 장군 필연(畢衍)을 파견하여 요대(遼隊)에서 사마의(司馬懿)를 저항한 곳이 바로 여기이다.
대요수는 또 동남쪽으로 방현(房縣) 서쪽을 지난다. <地理志(지리지)>에 방현(房縣)은 옛 요동군의 속현(屬縣)이다. 대요수(大遼水)는 우측 언덕쪽으로 백낭수(白狼水)와 만난다. 백낭수는 우측 북평군 백낭현 동남쪽에서 발원한다. ...
<魏土地記(위토지기)>에서 말하기를.. 백낭수 하류가 대요수로 흘러들어 간다. 또 동쪽으로 안시현(安市縣) 서쪽을 지나며 남쪽으로 바다(황하)에 들어간다. <十三州志(십삼주지)>에 말하기를.. 대요수는 요새 밖에서 흘러나와 서남쪽으로 흘러 안시현(安市縣)에 이르러 바다(황하)로 들어간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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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천리장성 위치 연구> - 제19부
이밖에도 『欽定滿洲源流考(흠정만주원류고)』, 『漢書(한서)/지리지』, 『中國古今地名大辭典(중국고금지명대사전)』 모두 고구려의 마자수, 대요수, 염난수, 소요수의 4개의 물이 합류하여 요수(압록수)를 이루어 서남쪽에서 안시(성)를 거쳐 바다(황하)로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4개의 물이 합류하여 압록수를 이룬다. 압록수는 황하를 향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들어가는 하천이다. “압록수는 경도 110도에 위치한 황하(黃河)로 들어가는 하천이지, 경도 약 125도에 위치한 황해(黃海)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황하가 아닌 황해로 들어가는 물은 압록수(鴨綠水: 요수遼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압록강이나 요나라 태종 회동원년(會同元年)인 938년에 처음 나타난 요녕성의 요하(遼河)는 황하로 진입하는 하천이 아니기 때문에 고구려의 압록수(요수)가 될 수 없다.
따라서 한반도나 요녕성에는 고구려의 도읍지인 평양성, 안시성, 국내성, 환도성 등이 위치할 수 없는 것이다.
고구려의 핵심 강토인 산서성 중부에 위치하며 북쪽의 말갈백산이자 연경산이라고도 불리던 곳에서 발원하여 남서로 흐르는 압록수와 이 압록수를 따라 위치한 국내성, 평양성, 안시성을 지도로 표시하면 다음 <그림 6>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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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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