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步(보):
= 止(지: 발, 행동하다) + 少(소: 어린아이, *96항 참조) = 步 (어린 아이의 발이 가고 오고한다에서 걸음보, 걸을보)
<자전상의 정의>:
좌우의 발(止)의 象形으로, ‘걷다’의 뜻. 갑골문에서는 다시 ‘行행’을 더한 형태가 있는데, 길을 걷다의 뜻을 나타냄.
*해설:
보(步)자는 발을 나타내는 지(止)와 젊은이 어린아이의 뜻인 소(少)의 복합된 모양이다. 소(少)자에서 오른 쪽 한 획이 없는 모양이지만 소(少)자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글자를 간단하게 하기 위한 이유에서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아이의 걸음걸이를 뜻하는 글자다. 발전하여 처세하다, 행동하다의 의미로 쓰인 글자가 되었다. 보(步)에서 한 획을 생략한 소(少)를 사용할 때는 7획이 되고, 소(少)를 그대로 사용할 때는 8획이 된다.
걸음이란 제아무리 빨라야 걸음이다. 달리기 보다는 느리다는 말이다. 그래서 보(步)자는 어린아이(少)란 획을 붙여 만든 것이다. 뜻글자를 만든 선조들의 지혜다.
보보생연화(步步生蓮花)란 말이 있다. 걸음마다 연꽃이 핀다는 의미로 ‘미인(美人)의 걸음걸이’를 일컫는다. 미인의 걸음걸이는 조용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어깨와 손을 좌우로 흔들며 흐느적 거리며 걷는 여인의 걸음은 보보생연화가 아니다.
*글자뜻:
(1) 걸음보 (2) 걸을보(천천히 걷다) (3) 행위보 (4) 처세할보 (5) 나루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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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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