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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중견기자의 편지. 1988년 Sports Seoul 공채1기로 언론입문, 뉴시스통신사 뉴욕특파원(2007-2010, 2012-2016), KRB 한국라디오방송 보도국장. 2006년 뉴아메리카미디어(NAM) 주최 ‘소수민족 퓰리처상’ 한국언론인 첫 수상, 2009년 US사법재단 선정 '올해의 기자상' CBS-TV 앵커 신디슈와 공동 수상.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편집인 겸 대표기자. 팟캐스트방송 ‘로창현의 뉴스로NY’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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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그림형제 이야기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2-12-21 (금) 13:59:07

 


 

구글이 특별한 날 초기화면에 재미있는 그림 등 애니메이션을 넣는 것을 잘 아시겠지요. 2012년 12월 20일 오늘은 좀더 특별했습니다.

 

근사한 동화책 그림같은 것이 뜨더군요.

 


 

마우스를 댔더니 독일의 유명한 동화작가 그림 형제의 동화집이 세상에 나온지 200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정보가 나옵니다.

 


 

화살표가 있길래 우클릭을 해보았습니다. 한편의 멋진 동화가 그림으로 차례차례 표현되고 있더군요. 무려 22장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구글의 이러한 서비스를 모아두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그림들이 서비스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구글의 동화와 함께 그림 형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까요. 아래 내용은 위키피디아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림 형제는 독일의 야코프 그림(Jacob Grimm)과 빌헬름 그림(독일어: Wilhelm Grimm)입니다. 두 형제는 모두 언어학을 전공했고, 함께 여러 동화를 썼습니다.

 


 

독일 민중들을 통해 구전되던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편집한 ‘그림동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요. 사실 이들은 유명한 언어학자이고 독일어 사전을 편찬한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그림 형제가 펴낸 동화들은 백설공주를 비롯, 잠자는 미녀, 라푼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개구리 왕자, 브레멘 음악대 등등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들입니다.

 

이들 형제의 동화책은 셰익스피어의 소설과 성경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는군요.

 


 

그림 형제의 고향은 독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하나우로, 형 야코프 그림은 1785년 1월 4일에 동생 빌헬름 그림은 이듬해인 1786년 2월 24일에 태어났습니다.

 

고향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하던 그림 일가는 아버지가 1790년 한센 공 수하의 일자리를 얻어 도시로 이사했습니다. 1796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가족은 다시 하나우로 돌아왔고 2년뒤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신후 어머니와 그의 가족들은 이곳 저곳을 전전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재혼으로 양아버지 밑에 있게 된 그림 형제는 후일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델렐라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정리한 것이 유력한 해석입니다. 그림 형제는 체록한 이야기를 윤색하지 않고 그대로 출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들은 전해온 그대로 기록되어야 가장 사실적인 이야기를 재현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림 형제는 카셀의 프리드리히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당시 마르부르크 대학교에는 프리드리히 카를 폰 사비니 교수가 있었는데 그림 형제는 그를 통해 과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림 형제는 20대 초반부터 언어학과 문헌학을 연구하여 그림 법칙을 정립했는데 흥미롭게도 오늘날 우리 모두의 추억으로 자리하는 동화속 이야기들은 언어학의 자료로 삼기 위해 1807년부터 민담 이야기들을 수집한 것이었습니다. 연구를 위해 수집한 이야기들이 후대에 전 세계로 퍼질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1808년 야코프 그림은 베스트팔렌 왕국의 국왕이었던 제롬 보나파르트로부터 수석 언어학자의 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1812년 그림 형제는 그 동안 수집한 이야기들을 묶어 첫번째 이야기 집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를 발간했습니다.

 


 

야코프는 학문적 연구를 보다 중요시 한 반면 동생 빌헬름은 아동에게 알맞은 문학적 요소를 보다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민속학과 원시 문학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1816년 그림형제는 카젤의 도서관에 취직했는데 그 후 2년간의 작업을 거쳐 독일의 전설과 초기 문학을 묶어 두 번째 이야기집을 펴냈습니다.

 


 

그림 법칙을 비롯한 독일어 연구를 계속하던 그림 형제는 1830년 괴팅겐 대학교에 교수로 채용되었습니다. 그후 야코프는 1830년 괴팅겐 대학교의 언어학 교수이자 도서관장으로 취임했습니다.

 


 

1837년 그림 형제와 괴팅겐 대학 5명의 교수들은 하노버 왕국의 에르네스트 아우구스투스 1세가 자유 헌법을 철폐하려하는 것에 반대하는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이른바 ‘괴팅겐의 7인’은 이 일로 인해 파면되는 불운을 겪습니다. 이듬해 프로이센 왕국의 초빙으로 그림 형제는 베를린으로 이주했습니다.

 


 

말년의 그림 형제는 독일어 사전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한 끝에 1854년 출간의 결실을 이뤘습니다.

 


 

형 야코프는 평생 독신이었지만 동생 빌헬름은 헨리에테 도로세아와 결혼하여 4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도르트헨이란 애칭으로 불리던 빌헬름의 아내는 그림 형제와 빨간 두건을 함께 들으며 자란 소꿉 친구였다고 합니다. 참 결혼도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

 


 

1859년 12월 16일 동생 빌헬름이 베를린에서 73세을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형 아코프는 사전 제작 작업을 홀로 계속하다 4년후인 1863년 11월 20일 숨을 거뒀습니다.

 


 

사실 이탈리아에서는 중세 말부터 이미 그림 형제의 동화집과 같은 ‘중산층’ 가정을 위한 동화집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형제는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 서문에서 수록된 대부분의 이야기가 헤센 주에서 수집된 것이라 밝혔지만 그림 동화가 100% 독일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림 형제보다 100년 전에 이미 프랑스에서는 샤를 페로가 <옛날이야기와 교훈>을 발표했고 그림 동화에 실린 이야기 가운데 8편이 페로의 것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림 형제의 민담 수집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도로테아 피만은 프랑스 위그노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림 형제가 수록한 민담이 담고 있는 내용이 어린이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또한 전해오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페어리를 모두 마녀로 기술한 점이나 모든 프린스(prince)는 왕의 아들(왕자)로, 모든 프린세스(princess)는 왕의 딸(즉공주)로 등장시키고 있는 점은 이 동화집이 독일의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www.en.wikipedia.org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1805-1875)과 함께 그림 형제의 아름다운 동화들은 세계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2-02 10:05:54 뉴스로.com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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