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여만에 다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오전 10시 비행기라 일찍 집을 나섰는데 인천공항 고속도로가 몇 달전보다 확연히 차량이 늘었습니다. 적어도 도로 상황은 코로나 이전의 80%는 회복된 것 같습니다.
하긴 이제 많은 나라들이 자가격리(自家隔離) 기간을 줄이고 있어서 해외 출국자도 많을테구요. 특히 21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되니 날이 갈수록 입국자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인천-뉴욕을 하루 두번 오갔는데 코로나이후엔 하루 한번으로 줄이고 항공기 사이즈도 작아졌습니다. 코로나 기간중 6개월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간 저로선 그때마다 관련 서류와 입국 조건이 계속 달라져 일일이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요즘 미국은 출국전 24시간내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PCR은 불가능하고 신속 항원검사로 대체되었습니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사전에 작성하는 문서도 있는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도 양식이 있으니 현장에서 간단히 작성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떠나기 전날 동네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확인서 발급이 3만6천원이었습니다. 1년전엔 PCR 영문확인서가 12만원이었는데 많이 절약한 셈입니다.^^ 요즘은 PCR 확인서도 8만원이 넘지 않더군요. 물론 가격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썰렁하더군요. 대기줄도 없었구요. 아직은 출국자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공항라운지에도 별로 사람들이 없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에 오미크론 정점을 지났다고 하는데요. 마스크 풀고 일상으로 한결 다가간 미국의 생생한 소식을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늘 건강하세요 ^^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로창현의 뉴욕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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