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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캡과 서브웨이, 기차와 수상택시, 헬기까지. 뉴욕은 육해공의 교통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별다방 커피를 손에 들고 애버뉴와 스트릿을 걷는 것이야말로 뉴욕의 멋과 맛을 즐기기엔 제격이다. 연극과 마케팅에 걸쳐 활기찬 전문인의 삶을 살아가는 리타가 전해주는 아주 특별한 뉴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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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안의 진짜 세상

포토빌 페스티벌
글쓴이 : Obi Lee 날짜 : 2016-09-25 (일)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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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릿지 파크에서 보는 해가 떨어지는 저녁시간 강 건너 맨하탄의 야경(夜景)은 아름다웠고 뉴욕타임즈의 2016년 선거캠페인 사진과 리우올림픽 사진을 영상으로 소개될 때 잔디에 앉아 들이키는 브루클린 라거 비어는 진했다.

 

포토빌(Photoville)행사는 뉴욕시에서 가장 큰 포토그래픽 이벤트로 유나이티드 포토인더스트리가 주관하고 400여명이 넘는 작가들과의 작업 그리고 뉴욕타임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퓰리처 센터와 같은 메이저 파트너들과 함께 무료로 커뮤니티에 오픈하며 매년 7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총 5일동안(9.21-25) 50여개의 컨테이너 안에 전 세계에서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비어가든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뉴욕타임즈,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과 패널들의 Q&A시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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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란 자켓과 자전거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뉴욕거리를 누비던 전설적인 뉴욕타임즈 포토그래퍼 빌 커닝햄의 트라이뷰트 영상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62587세를 일기로 타계(他界)한 커닝햄은 일요일 패션 섹션에 on the street 으로 더 잘 알려진 어린아이 같은(특히 영상에서 보여지는 일상에서의 모습) 순수함이 묻어나는 그의 사진을 사랑한 많은 뉴요커들은 그의 작품을 보기위해 on the street with Bill Cunningham 컨테이너에 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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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전시, 컨테이너 전시관, 조명의 한계 등 일반적인 박물관, 전시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포토빌의 노력은 특히 많은 일반인들과 젊은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끄는것에는 성공한 듯 하다. 순수예술이 어렵고 박물관이 비싸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젊음의 공간, 브루클린 덤보를 찾게 된다. 처음에는 컨테이너들 때문에 시야가 가려서 미로(迷路)처럼 길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는데 애를 먹기도 하고 좁은 공간, 조명의 열악(劣惡)함 때문에 백화점이 아닌 야시장을 구경하는 듯하기도 했지만 컨테이너 안에서 보여주는 세상의 표정들은 강렬했고 인상적이었다. 약간의 불편함은 어느새 작품들로 인해 스스로를 컨테이너에 가두어 오랜 시간 작품 감상을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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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참여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김지원 작가의 컨테이너는 보지 못해 아쉬웠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포토빌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며 고급무료전시를 즐기는 많은 뉴요커들의 발거음도 함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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