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덤보나 공연을 보러 몇 번가본적은 있지만 친절하게 주최측에서 기자들을 위해 버스도 준비했으니 라이드를 받아볼까도 했지만(픽업하는 장소가 링컨센터랑 다른곳이 나랑 딱히 가깝지 않아서 그냥 지하철선택 나홀로 출정준비) 알고보니 대박 먼 곳이었음. 그나마 A라인타고 익스프레스로 Hoyt에서 내려서 G라인으로 갈아타고 내려서 몇 블락을 걸어 도착. 강가 바로 옆에 유리로 만들어서 예쁘긴 했으나 뉴욕지기는 이번 한번이면 충분합니다 ㅠㅠ
도착 5시 20분 이미 체력방전
어쩔 수 없이 Pepcom의 홀리데이 스펙타큘러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위치도 미디어가 참석하기에는 교통이 편하지는 않았고 미디어 체크인때부터 밀려서(미디어는 5-7:30까지 그 이후는 밤10시까지 일반인 퍼블릭에 공개되는 방식이었음) 겨우 들어가보니 치사하게 먹을것도 마실것도 무슨 쿠폰이 있어야 한다며...뭐냐 어디서 파는지도 얻는지도 몰라서 겁내 불쌍했음...
그래도 운좋게 저널리스트 나이 지긋한 분을 어떤 부스에서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마실거나 한잔 하라며 레드와인 쿠폰 남발해주심...완전 행복하고 고마웠음.
언론의 관심 또한 뜨거웠는데 개인적으로는 종이로 만든 드론이 출시됐다고 데모를 한다고 해서 미리 전달받은 이메일 유툽자료보고 갔는데 뭐니...네들...부스도 안보이고 8시까지 서성거렸지만 없더라는...(일반인도 볼 수 있게 밤10시 거의 마지막 순서에 야외에서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그리고 6:20분에 최초로 뭘 공개한다고 네들이 좋아할 거라며 설레발을 치더니 뭐 없음...이거 완전 낚시에 걸린 이 기분 뭐지
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듯하고 익숙한 업체도 처음보는 회사이름도 많았다. 대부분 실리콘벨리 캘리포니아쪽에 본사를 가지고 있으며 getgeeked도 계속해서 투어를 하며 홀리데이 시즌을 노리는듯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때보다 가족중심주의, 선물의 계절아니던가~ 그러니 이런 행사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듯하다. Pepcom도 11월에 지난 번에 했던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홀리데이 스펙타큘라 행사를 가진후 유럽으로 이동한다고 하니 또 어떤 제품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Beon은 심플리 전구다...그렇게 보이고 사실상 불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차이점이라면 우리가 사용하는 전화로 집안의 빛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긴 일부러 집에 불을 켜두고 외출하는 집도 많은데 전기세도 걱정되고(우스개 소리로 어릴땐 어둠이 무서웠는데 어른이 되고 전기빌을 받고 부터는 빛이 무섭다는...) 이 제품은 갑작스런 약속으로 집을 늦게 가게 되었을때 무선으로 집안에 불을 밝힐 수 있다. LED라 전기세도 많이 안나가고 여러가지 안전함도 보장하니 외곽 주택에 사는 가정에는 유용할 듯 하다.
그런데 너무 거품만 많았다고나 할까. 막상 가서 본 이번행사는 미리 여러번 미디어릴리즈를 하고 업체들이 또 따로 본사제품을 소개하는 몇 개의 이메일 등 사전에 홍보했던 것 과는 달리 딱히 주목할 만한 제품이 많지는 않았다. 일렉트릭 주크박스(요즘은 디자인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듯, 마이크 사이즈와 비슷하게 생긴 요술봉 하나면 가라오케와 음악듣기 최신곡 등 엄청 사용간편, 이미 빨간색은 동이 났다고 함)와 통신사 계약이 필요없는 핫스팟인 Karma Go 카르마고 제품, 컴퓨터에는 전혀 기록이 남지않는 개인정보유출이 되지않는 Lima, 리마사의 메모리 박스정도?
무대에서도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난 다리가 아파서 그냥 한 30분 앉아서 들었다) 왼쪽 Vidmob의 창업자 Alex와 getgeeked media의 Mark가 아이폰 유저들이 아직 활용못하고 있는 단순한 포스팅이 아닌 비디오를 활용해서 더 생생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을 논의했으며 질의자가 안드로이드에 대해 묻자 개발중이라고했다.
대부분의 특파원들이 어쩌면 그렇듯 전문분야가 아닌 많은 부분을 공부하고 취재를 다녀야할것이다. 나 역시 연극, 문화와 관련된 분야라며 그나마 내 얕은 지식을 맘껏 뽐내겠지만 It강국의 한국인답지 않게 테크에 약하기에 더 많은 설명을 듣고 보다보니 생각보다 늦은 8시가 넘어서야 한인타운 뉴욕독서실로 출발, 약 1시간 30분만에 씨티도착...
Sprout(by hp)의 데스트탑 3D스캐너, 프린트는 이 전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 볼 수록 신기하다. 예전에는 영화 관계자들만이 쓸 수 있었던 많은 기계들이 이젠 대중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물론 돈만있다면 이라는 전제가 붙겠지만 오늘 봤던 JVC의 비디오와 신제품 TV 등 이젠 모두가 감독이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냥 관객으로 만족하련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잠시 쉬고가고싶다는 생각마저 드니

밤새 두들겨도 다음날되면 또 다른제품이. 누군가 SNS에 올린 것처럼 Apple watch$450=round trip to Mexico, iphone6s=round trip to Europe 이라는 글처럼 너무 신제품에만 열을 올려 여가나 다른 곳에 내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건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상점앞을 지날 때 모니터에 비춘 자신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텐데 이 Podo라는 앙증맞은 제품이 그 기능을 하는 듯...자신의 핸드폰으로 볼 수 있기에 특히 나처럼 일하는 곳에서도(지난 번 열심히 손님과 통화중인데 외국애 하나가 어슬렁 들어오더니 잘못왔다며 나가는 듯해서 계속 전화통화만 함. 나중에 보니 스튜디오에 있던 랩탑 사라짐을 알게됨.
cctv확인결과 고놈이 엘베 기둘리는척 하다가 스튜디오가서 랩탑 먹튀함

이 제품은 가격도 $99로 일반 가정집이나 작은 사무실에서 쓰면 cctv보다도 더 간편하게 밖에서 전화기로 실시간 확인도 간단하고 좋을 듯 한다.
이 회사는 모든 글들이 참 재미지다. 44%미국인이 국가가, 6%가 회사 상사가 나의 개인정보를 유출, 보는것 같은것에 의심, 걱정을하며 우리가 믿고 쓰는 사실 클라우드 백업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역시 안전성에 53%의 미국인이 걱정이라는 것...구글이 과연 나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존중해주는거길 한것일까? 비밀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체크해볼만하다.
리마가 준 에코백에 문장은 "I don't put my sextapes on the clouid."였다.
네 네...절대 그러지마세요 뭐 저랑은 아~무 상관 없지만요^^;;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 너무 많아서 넘쳐나서 공부하는 재미도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는 반면 지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행사자체가 캐주얼하고 괴짜스럽다.
yelp나 meetup의 참여가 모토와는 안맞지만 얼리어덥터임을 자처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취지가 맞는 듯 보이기도 했다. 퍼블릭 오픈을 위해 줄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이벤트 티켓이 판매되기도 했으니까.
실시간으로 라이브를 하는 이 청년...진짜 저렇게 지나가는 방문객붙잡고 인터뷰하는 등 이 자체가 젊음, 캐주얼, 트랜디가 아니라면 뭘로 설명하리...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소개팅하듯 즐거운 이벤트임에는 틀림없다. 뉴욕독서실도 계속해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정말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조금씩 사람들의 문의가 더 늘어나는 뉴욕주 자격증이나 바리스타 수료증 등도 챙기고 여행도하고 매주 수요일 밋업을 통해 외국친구도 사귀는 등 나름 원스탑 올 어바웃 뉴욕! 플랫폼임을 자처하지만 오늘의 신기술을 보니 아직 갈길이 멀다는 반성도 해본다.
뉴욕이 최고인 이유는 모든 최고들이 뉴욕을 반드시 제일 먼저 혹은 어떻게든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만히 앉아만 있지말고 움직이면 그게 곧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며 배우는 일이니 뉴욕에 온 많은 분들, 뉴욕을 꿈꾸는 분들 부지런해져요 우리^^
뉴욕독서실 화이팅, 이오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