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박물관 중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까지는 일치한다. 하지만 3위 자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하 The Met)과 함께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그 순위를 가리기가 어렵다.
세계 3대 박물관이냐 아니냐 할 만큼 유명한 The Met은 지금까지 '권장요금'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호강시켜왔다. 그러나 경영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3월부터 권장요금을 입장료로 과감하게 바꾸었다. 1~2 달러로 이집트, 그리스, 중세 미술, 유럽과 미국의 회화를 비롯해 조각 공예 판화 무기류 코스튬 가구 등 선사시대 이래의 인류역사의 산물인 세계 각국의 유물 총 200만 점 이상을 감상할 수 있었던 황금시대는 갔지만 여전히 뉴욕에 거주하는 뉴욕시민에게는 권장가격을 허락하고 있다.
The Met은 꾸준히 미디어와의 관계를 통해 특별전과 새로운 전시계획 등을 홍보하는데 열심이었는데 이번 미디어를 초대한 조찬(朝餐)에서도 그들의 노력과 2019년 계획까지 들을 수 있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박물관을 개정전에 가서 여유롭게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전시를 둘러보는 기회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베르사유(Visitors To Versailles) 그리고 유명디자이너인 크리스티앙 디올, 장 폴 고르티에르, 발렌티노 등의 참여로 유명한 천국의 의복-패션과 카톨릭의 상상력(Hevenly Bodies-Fashion and The Catholic Imazination)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The Met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Fall Seasoon Special과 2019년 라인업 때문일 것이다.
최근 Media Breakfast에서는 Daniel H. Weiss, CEO의 인사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디렉터들이 앞으로 전시될 작품전을 간단하게 브리핑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얼마전 시작된 스코필드 타일러 콜렉션에서 만나는 황금의 화가 클림트,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 이곤쉴레 그리고 피카소는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이며 2019년에 소개될 액션페인팅으로 유명한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Epic Abstration 역시 기대되는 전시이다.
뉴욕 거주민에게는 여전히 도네이션인 기부금 입장을 고수(固守)하고 있고 한번 산 티켓(성인 $25)을 3일 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여러 유명 박물관들이 매주 1회 혹은 한달에 한번 무료입장을 하고 있는 지금, 뉴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반응을 볼 때 The Met는 고민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작품만 생각한다면 100 달러 이상도 아깝지 않지만 여행객의 예산을 생각해 볼 때 이제 The Met은 자유의 여신상처럼 ‘뮤지엄마일’을 걸으며 앞에서 사진만 찍기 바빠졌다. 심지어 뉴욕거주자인 유학생들도 주소증명을 못해 입구에서 실갱이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The Met가 더 많은 뉴요커, 관광객의 발걸음을 불러들일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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