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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주의 美대륙을 달린다
51세에 치명적인 당뇨병 선고를 받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마라톤 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2000년에 9월 Yonkers Marathon에서 첫 공식 마라톤을 완주한데 이어 2010년3월 B&A Trail Marathon으로 통산 100회를 완주했다. 64세인 2010년 3월, LA에서 뉴욕까지 95일간의 3106마일 美 대륙 횡단 마라톤을 한인 최초로 성공했다. 이제 그는 세계 최초로 미대륙을 일주(U.S.A Around Country)하는 1만1천마일(1만7600km)의 대장정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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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20번째 마라톤, 필라 20번째 완주!

“나의 ‘마라톤 산실’ 필라 대회”
글쓴이 : 권이주 날짜 : 2022-11-23 (수) 22:30:40

"나의 마라톤 산실’ 필라 대회"

나이그룹 준우승 아내는 4, 동반 입상!”

 

 


내가 당뇨병을 발견하고 4년의 맨손체조와 단거리로 병을 다스리고, 뉴욕 시티 마라톤 대회를 TV로 시청 하면서 꿈을 갖게 한 세월도 만23년이 흘러 금년에 마라톤 220회 대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첫해 20005Long Island Marathon 대회에서의 쓰디쓴 맛이 오기(傲氣)로 변해, 인터넷, 책등을 통해 달리기 방법을 배워 가며 강도 높은 훈련을 하여 첫번째 9Yonkers Marathon, 10Atlantic City Maratho에 이어 113번째 필라델피아 마라톤 대회에 출전 3시간5053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밟은 대회를 오늘 드디어 20번째 출전한다.



 


비록 달리기를 하면서 우여곡절(迂餘曲折),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사연도 많았지만 작년 83일 새벽 달리기 훈련을 하는 나를, 뒤에서 승용차가 들이 받아 실신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서 깨어나는 사고에도, 작년에 출전5시간5130초로 완주 했던 곳이다.


나의 마라톤 산실(産室) 같은 대회에 이번에는 재활 재기의 꿈을 갖고 아내와 함께 출전 하려고, 새벽 4시에 딸집을 떠나 6시에 주차장에 도착 Bib No를 어제 와서 찾아준 Edward, 한영석, 이홍석 님을 만나 받고 출발 지점으로 갔다. 오늘의 날씨 예고는 맑고 청명하나 강풍 30/mph, 체감온도가 19 F(-7 C) 이하의 기온이라고 했다. 아내와 나는 추위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했다. 나는 이번 만큼은 긴팔 상의 T-Shirt Philadelphia Marathon 유니폼, 하의는 Spandex 긴 바지에 팬티를 덧입고, 벙어리 장갑, 벙거지 모자를 쓰고 뒤에서 출발했다. 예상했던 대로 돌풍(突風_이 휘몰아치고 손발이 꽁꽁 얼어 붙는 듯 시려 왔다.

 




 

1마일만 가면 풀리던 몸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뒤쫓아 오던 아내가 휙~ 3마일 정도에서 추월해 갔다. 나는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렸다. 작년 코스와 조금 다르게 Chestnut Street를 거처 Walnut Street길로 나왔고 34 Street 도로는 공사 중인 곳이 있어 피해 달려야 했다.


9마일 지점부터 시작하는 Fairmount Park 언덕의 맞바람은 달리는 발을 머뭇거리게 했다. 공원을 돌아 내려오는 11.5 마일 지점에서 먼저 달리던 아내가 앞에 달리고 있었다. 그때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Girard Ave 다리를 건넜다. 이때부터 변경 코스 East Fairmount Park을 돌고 돌아 빠져 나오는 15.5 마일 지점은 Kelly Drive도로, 아내가 힘들어하며 뒤처진다.

 

이 대회는 매년 오던 대회라 나를 알아보는 친구도 있어 Hi Five도 하며 달렸다. 평소 달릴 때 종아리 통증이 있어 방지 차원에서 종아리에 Spandax를 착용 했는데 무릎 뒤가 조여들며 통증이 온다. 참고 또 참고 달렸다. Main Street 20.2 마일 지점에서 Turn 했다. 이제 돌아가면 마라톤을 완주한다. 희망이 솟구 쳤다. 역시 돌풍은 점점 더 강하게 불어 길에 떨어진 낙엽들을 이리저리 날리며 달리는 런너들을 괴롭혔다. 돌아오는 21마일 지점에서 아내를 보았는데 24 마일 지점 오른쪽 강변에서 달리고 있었다. 나는 바람을 피해 볼까? 하고 왼쪽 산 기슭 쪽에서 달렸다.

 

25 마일 지점에서 물을 마시는 사이 다시 아내를 추월, 막바지 기력을 다했다. 드디어 220번째 마라톤을 완주 하는구나? 하는 생각하는 순간 아내가 뒤 쫓아오고 오수영 님이 앞에 간다. 셋이서 누가 먼저 결승 매트를 밟느냐? 하고 전력 질주 했다. ~~ 완주 했다.



 


사고 부상 속에서 총 7번의 마라톤 완주! 이제는 재기 하자!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Bag을 찾으러 가는데 왼쪽 종아리에 통증이 온다. 종아리 Spandex 영향인 듯! 하루 이틀 지나면 낫겠지! 아내와 함께한 대회로 기억에 남겠지! 앞으로 만 80이 되려면 3, 30번 출전 250번의 마라톤을 할 수 있을까? 꿈을 꾸어 본다.

 


 

대회명: Philadelphia Marathon

 

일 시: 20221120, 일요일, 아침: 7:00

장 소: Philadelphia PA

날 씨: 강풍: 22/mph, 온도:30 F, 체감:19 F

코 스: 박물관앞 출발~시내~Fairmount Park~East Fairmount~Kelly Dr

시 간: 권이주: 5시간1808초 권복영 :5시간1807

성 적: 권이주: 나이 그룹: 2/4, 전체: 7368/8383

권복영: 나이 그룹: 4/5, 전체: 7367/8383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권이주의 대륙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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