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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의 워싱턴워치
워싱턴 정가에서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2006년 한국 인사로는 처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상원의원 시절 단독 인터뷰했고 미 하원의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한국국민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성사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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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의 리더십은 인품’

글쓴이 : 김동석 날짜 : 2011-06-26 (일) 01:39:42


   

21일 유엔총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로 연임(連任)을 확정 지었다. 이날 오후 3시에 개최된 총회에서 ‘넬슨 메소네’ 안보리 의장이 반기문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제안했고, 조지프 데이스‘ 총회 의장이 반 총장의 재선 안건을 공식으로 총회에 상정하자 192개 전 회원국 대표들이 박수로 통과시켰다.

반총장은 지난 6월6일 연임도전을 공식으로 발표했고 17일 안보리 이사국이 추천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그리고 이날 총회에서 사무총장 연임을 확정지었다. 경쟁자도 없었고 반대의견을 내는 국가도 없었다. 공개적이지는 않았지만 북한 대표도 반 총장의 연임을 적극 동의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의사를 표시해 왔었다. 그야말로 만장일치(滿場一致)였다.

  

이날 총회에 제출된 연임 추천결의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유엔 전체를 대표하는 5개 지역그룹 의장 등 20개국의 공동 제안으로 이뤄졌다. (사무총장은 안보리 이사국 이나 5개 지역그룹 의장단이 추천을 할 수 있다. 전임인 ‘코피 아난’ 총장은 안보리 이사국의 추천이었고 2006년 첫 번째의 반 총장은 5개 지역그룹 의장의 추천이었다). 유엔 대변인은 안보리 이사국과 지역구룹 의장단이 동시에 서명한 추전 결의안은 놀라운 일이라고 하면서 반기문 총장 연임 결의안은 192개 회원국 전체의 추천을 받은 셈이라 했다.


이날 총회가 개회직후 반 총장의 연임을 확정짓자 회원국 대표들의 기립박수(起立拍手) 속에 반기문 총장이 회의장에 입장해서 의장 옆 좌석에 착석했고, 회원국 전체를 대표하는 5개 지역그룹 대표들이 차례로 나와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그의 리더쉽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반총장 연임을 지지한다’라는 아프리카를 대표해서 세네갈 대사가, 아시아를 대표한 쿠웨이트 대사는 오히려 반 총장이 연임을 맡아 주어서 감사한다고 했고 유럽을 대표한 대사는 ‘반기문 총장은 유엔의 다양성을 철저하게 지켜 왔다고 했으며 남미대륙을 대표한 볼리비아 대사는 남미국가들은 반 총장에게 적극 협력할 것이며 재임 5년의 성공을 기원했다.

마지막 지지연설자는 개최국 대표로 나선 미국의 ‘수전 라이스’ 대사였다. 그녀는 반기문 총장만큼 유엔사무총장 자리를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면서 미국 정부는 반 총장의 리더쉽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해서 총회장 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반 총장의 연임을 축하하러 총회에 참석한 한국의 김성환 장관은 반 총장의 연임기간에도 한국은 더 좋은 세계를 위해서 그리고 더 강력한 유엔을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국 외통부 장관의 연설이 끝난 후에 총회 의장의 호명에 따라서 안보리 의장과 이사국 대표들, 유엔기구 대표들, 주최국 대표가 연단에 나왔고 그들의 앞에서 반기문 총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명한 유엔 헌장 원본에 손을 얹고 유엔 사무총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서를 끝낸 반 총장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추가된 5년 동안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다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함께 하면 불가능이란 없다고 회원국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저녁, 한국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뉴욕총영사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해 준 각국 대표들을 초청한 축하 리셉션을 개최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열린 리셉션에는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 부부와 유엔간부, 반기문 총장의 재임확정을 축하하러 한국으로부터 뉴욕을 방문한 민주당의 문희상, 김성곤 의원, 그리고 뉴욕한인 동포 등 500여명이 참석을 했다. 반기문 총장 부부는 리셉션이 끝날 때 까지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도 적극 나서 주기도 했다.

 


한국인 사무총장 등극 시나리오

한국의 외교부장관이 유엔의 수장(首將)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노무현 권력’과 조지 부시 정부의 이라크 전쟁의 여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001년 테러이후에 미국의 조지 부시 권력은 ‘대테러전쟁’이란 명분의 이라크 전쟁에 관해서 유엔의 동의를 얻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에 영국을 제외하고서는 중국, 러시아, 프랑스가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전쟁반대를 주장했다. 당시, 조지 부시 행정부내 외교.안보 실세인 소위 ‘네오콘’들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미국의 이라크공격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유엔에 전달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전쟁개시를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고 밀어 부치는 딕 체니 부통령의 등쌀에 외교(外交)라는 개념은 통하질 않았다. 아무도 모르고 미국만 알 수 있는 정보를 들고 유엔으로 갈 것을 강요했다.


(2003년 1월27일 사건 : 미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입구에 걸려있는 대형 그림을 푸른색 커튼으로 막을 것을 지시했다. 안보리 입구의 그림은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복제한 그림이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북부의 작은 마을인데 1937년 4월27일 아들프 히틀러가 독일 공군의 신형 무기인 고성능 소이탄(燒夷彈)을 시험해 보려고 택한 곳이엇다. 이 작은 마을은 사흘간 불에 탔고 순식간에 1,6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엇다. 그 후에 히틀러는 스페인의 파시스트 독재자인 프랑코와 동맹을 맺게 되었다. 이 같은 잔학 행위를 묘사한 피카소의 유명한 반전 회화가 유엔 안보리 입구에 걸려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전쟁을 선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차마 이 피카소의 그림 앞에서는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조지 테닛 CIA 국장을 좌측에 그리고 그 다른 편엔 유엔주재 미국대사이자 장차 국가정보국의 국장이 될 존 네그로폰테를 세우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때문에 전쟁은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2003년 2월25일 유엔에서의 기자회견이었고 그해 3월20일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했다.

미국은 철저하게 ‘유엔무시’였다. 전세계의 절반 이상이 전쟁반대를 외치는데도 불구하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미국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불신과 원망이 넘쳤다. 그 후로 유엔에서의 미국은 홀로였고 미국 권력안에서의 유엔은 해체대상 수준으로 언급되었다. 유엔의 무용론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네오콘의 나팔수 ‘존 볼턴’ 국무부 차관보가 유엔을 손보겠다고 대사로 자청하고 나섰다. 그의 지론은 미국을 반대하는 조직에 왜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가? 란 논리였다. 당연히 유엔내에 반미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러한 때 대한민국에는 미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노무현 권력이 등장했다. 그는 미국의 패권논리에 용감하게 도전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세계의 언론이 주목했다. 과거는 어떠했던지 간에 한국정부를 미국에 대해서 할 말은 할 수 있는 권력으로 평가했다. 당연히 유엔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孤立)을 자초한 조지 부시행정부의 외교노선에 비판이 거세게 가해지기 시작했고, 그 여파로 2006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부시의 공화당이 참패를 당했다. 일방적인 힘의 논리로 ‘유엔 무용론’까지 외쳤던 네오콘들이 퇴진을 했다.

 

2006년 2월6일, 한국의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제8대 사무총장에 도전장을 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개발도상국가지만 미국에 대해서 당당하게 발언을 하고 있는 한국의 권력(노무현권력)을 향한 제3세계 국가의 (긍정적인) 관심과 시선이 모아지는 분위기였다. 반기문 총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서 안보리 이사국의 추천을 통하지 않고 오히려 정공법(正攻法)으로 전체 회원국을 대표하는 5개 지역그룹 의장들의 추천을 받았다. 안보리 이사국내에서 일본의 반대에 부딪혀 2차, 3차로 투표 끝에 그해 10월9일에 가서야 안보리 이사국의 단독부호로 추대되어 총회에서 선출 되었다.

2006년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반기문’ 이란 뛰어난 국제적인 리더쉽을 갖춘 외교관이 있었던 것과 한국의 국력이 한창 상승세였으며 평화를 위한 분쟁조정력에 있어서 그가 분단국가 출신이란 강점이 작용을 했다.

  

반 총장 “북한 방문할 것”

유엔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국가는 역시 미국이다. 유엔을 지탱하는 각 국가들의 분담금(分擔金) 내역을 보면 미국이 전체의 22%를 내고 있고 그 다음은 일본으로 13%다. 미국과 일본이 유엔에선 거의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두 나라의 분담금을 합치면 전체의 3분의1을 넘는다. 유엔 사무처가 이 두 국가의 요구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필자는 2007년도 (반총장의 취임직후) 미국 연방의회에서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을 추진할 때에 사무총장실을 찾았던 적이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범죄의 문제이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세계 인권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유엔에서 일본 정부를 향한 ‘해결촉구’같은 성명서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유엔작동방식에 관해서 설명을 듣고는 입에 올리지도 못했었다.

미국의 유태인 그룹들이 반기문 총장과 면담을 주선해 줄 수 있다면 일본군위안부결의안에 미국 의원들이 동의하도록 설득해 주겠다고 했었다. 필자는 또 다시 순진하게 반기문 사무총장실을 찾았다. 신임 사무총장이 경솔하게 유태인 그룹들을 만났다가 유엔내에서 숫적으로 절대 다수인 아랍권 국가들로부터 몰매를 맞을 우려가 있음을 알았다. 지구촌의 평화, 인권, 빈곤, 환경, 문명공유 등의 이슈면 무엇이든 어필하겠거니 했지만 192개 회원국들간 이익관계가 복잡하게 실타래처럼 얽혀 있음을 알았다.

이라크 전쟁이 잘못된 전쟁으로 평가되면서 미국의 외교노선은 다자주의(多者主義)로 변했다.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유엔을 강화시키고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의 조야(싱크탱크와 의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임기시작과 때를 같이해서 ‘스마트 외교’란 용어가 생겨났다. 스마트 외교의 한 축은 분명히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주의다.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외교가에서 유엔을 개혁, 강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예산의 비중이 가장 높은 평화유지군(平和維持軍)의 효율적 운용에 관한 지적이 가장 많다. 방대한 유엔기구의 정비와 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2007년 취임한 반 총장의 운영방식(리더쉽)은 대단히도 전략적이었다. 처음 만 2년 동안은 정말로 많은 구설수(口舌數)에 시달렸다. 조직내의 관료화를 뜯어 고치는 데에 저항세력이 만만치 않았다. 유엔내의 미디어만을 요리조리 관리하면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해 온 사무처 관리를 내 보내는 괴정에서 반 총장은 혹독한 홍역을 치뤘다.

 반 총장의 취임직후 그를 면담하고 싶어 하는 한국인들이 정말로 많았다. 뉴욕을 방문하는 한국의 고위급들은 말할 것도 없고 현지 동포사회에서도 각 단체마다 반 총장을 모시는 것이 목표일 정도였다. ‘그가 유엔총장인지, 한국총장인지?’란 부정적인 기사가 미디어에 나오기도 했다. ‘그의 지도력은 미국의 눈치를 보는 현상유지다’ 란 추측기사가 잇따르기도 했다. 한동안 중국의 인권문제에 소극적이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반총장은 철저하게 전략적 리더쉽을 발휘했다. 내부 개혁에도 분명한 아젠다 순서를 정했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매달렸고 재난이나 분쟁지역엔 최선을 다해서 현장주의(現場主義)를 지켰다. ‘신중하게 그렇지만 단호하게’란 표현이 그의 스타일을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이다.

반기문 총장의 가장 큰 성과는 회원국의 정상들과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신뢰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의 리더쉽은 그의 성품과 인격이다’란 설명은 연임이 확정된 후에 뉴욕총영사관서 열린 축하 만찬장에서의 미국대표인 ‘수전 라이스’가 필자의 질문에 답한 표현이다.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반기문 총장의 가장 빚나는 성과는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지구촌의 가장 다급한 이슈로 끌어 올린 일이다. 그는 취임 초에 남극(南極)을 둘러보면서 이 이슈에 접근했다. 그의 행보 자체가 기후변화의 심각함을 알리는 홍보효과를 냈다. 덕분에 당시 뉴욕의 일부 한국 특파원들은 남극을 여행할 기회를 갖기도 했었다. 반 총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는 언론을 상대하기 위해서 유엔주재 한국의 모 일간지 특파원은 유엔언론회의(UN Press Asso.)의 회장단에 출마해서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1일 사무총장 연임을 수락하는 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4년 반 전에 새로운 정신으로 신 다자주의를 주장했습니다” 라면서 그러한 방향에서 성과를 냈다고 했다. 회원국의 절대 다수인 제3세계 국가들이 미국을 향하여 던지는 시선에 맞춘 내용이다. 반 총장은 ‘힘을 합하면 불가능이 없다고 하면서 통합과 상호 연계를 더욱더 강조했다 유엔이 국제사회에 공정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심지어는 북한까지도 반총장의 리더쉽에 공정함이 원칙이란 것에 이견이 없다. 북한 대표에게 사석에서 던진 질문에 “공개적으로 찬양을 하지는 않겠지만 공화국(북한)도 그의 연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총회장에서 필자는 북한대표를 주목했었다. 그도 기립박수를 했고 의장이 박수를 요청할 때 그도 힘차게 박수를 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 총장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을 비롯한 모든 회원국들과 최선을 다해서 신뢰를 쌓겠다고 했으며 사무총장이기 전에 스스로가 분단국가(分斷國家)의 한국인임을 강조했다. 사무총장으로서 꼭 북한을 방문할 것이며 그러한 일은 벌써부터 순리대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반 총장의 연임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결정된 것은 올해 들어서 터진 아랍권의 민주화 바람 덕분이다. 인권문제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순간에 잠재웠다. 미국의 정보력을 앞선 그의 판단력이 빛을 냈다. 그는 이집트의 무바라크 독재 권력으로부터 최산을 다해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켰으며 튀니지, 시리아, 예멘 등 누구보다도 현장에 나가서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 재난지역. 분쟁지역, 사고지역엔 항상 반기문 총장의 얼굴이 가장 먼저 뉴스에 떴다.

 


반 총장은 연임기간 가장 큰 과제는 세계 빈곤(貧困)의 문제라고 하면서 빈곤 해결을 위한 선진국들의 지원이 보다 더 커져야 하겠는데 세계 경제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라 했다. 때문에 빈곤문제에 대한 청사진을 섣불리 국제사회에 내 놓기도 부담스러운 일이라 했다. 유엔정신이 세계를 이끌어야 할 것이고 연임기간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연임을 수락했다.

유엔의 제2기 반기문 체제는 더욱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스스로가 독재권력과 대항해서 민주주의를 획득한 위대한 시민사회 출신답게 반기문 총장은 유감없이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 유엔본부 지근거리(至近距離)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으로 이만큼 행복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반 총장 연임을 확정하는 총회장에 있었던 것은 필자의 생애에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이상 사진 www.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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