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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움직임과 느낌을 순식간에 역동적으로 잡아내는 크로키는 카메라의 ‘스냅샵’과 비슷하다. 누드크로키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뉴욕에서 십수년간 천착하며 작가의 붓끝을 거친 다양한 인종의 누드 모델만 1천명에 달한다. 크로키속에 담긴 진솔한 인간의 향기를 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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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만 버티면 돼” <上>

글쓴이 : 김치김 날짜 : 2013-01-13 (일) 13:58:00

 


 

 

“Let’s Go! Keep Riding! Go! Go! Keep Riding!”

 

“그래! 그렇지. 잘한다. 조금만 더! 버텨! 1초만 더!”

 

마지막 승부 하나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던 경기장은 만원(滿員) 관중이 질러대는 함성으로 떠나갈 지경이었다.

 


 

얼추 2시간 넘게 진행되는 황소타기 ‘Bull Riding’ 경기가 있던 지난 일요일 낮 3시 상황.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예선 1, 2차를 통과해서 최고점수를 받은 순서대로 카우보이들이 한 명씩 ‘집중 조명’을 받으며 경기장 한 가운데의 동그란 특설무대로 올라왔다.

 


 

▲ 불 롸이딩 경기가 열리기 전 실내조명이 꺼지고 바닥에는 횃불만이 켜있다. 참가선수 한사람씩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장한 다음 나란히 선다. 예선 본선을 거친 39명이 마지막 날 경기를 하고 그중에서 결승은 15명이 치룬다.

 

전통적으로 점수가 높은 선수부터 자신이 올라 탈 ‘불’(Bull)을 지명하는 것으로 결승인만큼 대부분 악명(?)이 높지 않은 만만한 황소를 선호(選好)한다. 그렇다보니 마지막에 올라온 15번째의 선수는 앞선 14명이 외면한 모두가 원치 않는 ‘가장 거칠고 다루기 힘든 Bull’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 결승전을 앞둔 15명의 선수들이 자신이 올라 탈 황소를 지명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그러나 새해 첫 경기가 열리는 뉴욕에서는 아주 특별한 일이 발생했다.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올라타는 족족 카우보이들을 내동댕이 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이 세계의 지존 ‘록앤롤’(Rock & Roll) 이라는 황소를 최고 점수를 받은 사람이 첫번째로 지명하는 이변이 생겼다.

 


 

▲ 20,000 여명의 좌석을 가득 메운 '불 롸이딩'이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주 경기장

 

관중들은 역시 챔피언답다며 그의 선택에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拍手喝采)로 화답했으며 마침내 전설을 깰 수 있을거란 기대와 흥분으로 장내는 경기 시작도 전에 후끈 달아 올랐다..

 


 

어느 누구도 록앤롤의 등에 올라타서 8초를 버틴 카우보이가 없었고 승리는 둘째치고 그 몸부림에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징크스의 황소를 쇼맨쉽이 탁월하고 최고로 인기있는 카우보이가 선뜻 나섰으니 관중들이 보내는 함성의 열기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정도였다.

 

“제이.피 마우니!(J.P Mauney!)” 모두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휙~ 휙~ 쇳소리 나는 휘파람 소리도 넘쳐났다. 결승은 가보나마나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대부분은 ‘그깟 8초를 못 버틸까?’ 의구심을 갖기 마련이지만 그것은 정말로 모르는 말씀이다. 자기 몸의 10배가 넘는 황소를 지탱하고 조정할 정도가 되려면 탄탄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이 필수요, 어떤 황소를 만나느냐의 운까지 작용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포츠라기 보다는 ‘목숨을 건 도박(賭博)’처럼 보일 때도 종종 있다.

 

언젠가 호기심에 카우보이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타는 느낌’은 어떻고 ‘떨어질 때의 느낌’은 어떤지? 탈 때는 ‘세상을 다 가진듯한 짜릿한 전율(戰慄)’과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느끼지만 떨어질 때면 아찔하고 무서운 공포 그 자체라고 했다.

 


 

상상을 해보았지만 가늠이 되질 않았다.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와 같은지 다시 물었다. 6살부터 말을 타고 10살 때 송아지부터 타기 시작했다는 텍사스 출신의 베테랑 카우보이는 “비슷한 예를 든다면 수만 피트 높이의 비행기에서 허공을 향해 툭 던져진 느낌이거나 낙하산 없이 ‘스카이 다이빙’ 하는 것과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몸무게의 10배가 넘는 집채만한 황소의 요동(搖動)치는 등에 붙어있기란 그야말로 ‘죽기살기’와 같다. 체력은 물론이고 순발력, 수백분의 1초를 다투는 빠른 판단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20대 초 중반의 나이에서만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경기 때 마다 동료선수들의 부상을 볼 때는 회의(懷疑)가 들기도 한다고 했다. 어려서 멋 모르고 시작해서 잔뼈가 굵다보니 이 세계에 익숙해졌지만 다들 너무 늦지않게 ‘한 몫’을 챙겨서 금의환향(錦衣還鄕)을 꿈꾼다고 전했다.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현역선수들은 탄력과 힘이 떨어지는 반면 기량좋고 힘좋은 어린 신인들이 치고 올라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지기때문이다.

 


 

오래 전, 접했던 ‘불 롸이딩’은 먼지 사이에서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서 앞뒤 상황 파악이 안되었고 내용과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지 재미도 전혀 없었다. 더군다나 멀리서 봤던 탓에 실감도 안 났을뿐만 아니라 엉성하고 싱겁다고 느꼈다. 그땐 스포츠 경기라기보다는 ‘놀이’ 정도로만 여겨졌었다.

 

 

▲ 쉬는 틈틈이 바닥을 다지는 기계가 돌아다니면서 파헤쳐진 흙바닥을 판판하게 다지고 있다.

 

내게 소(牛)라는 존재는 동양화 속의 소 등에 올라타서 한가로이 피리 부는 목동의 모습이거나, 농가에서 농삿일을 거드는 누렁소였으며, 절의 담벼락에서 보이던 ‘심우도’(尋牛圖) 가 전부였던 터라 멀쩡한 맷집좋은 소를 골라다가 열 받게 한 다음 몇 초간 버티는 것으로 재미를 삼는 ‘Bull Riding’ 은 정말이지 유치한 ‘쇼’ 라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

 

그랬다가 매 해 뉴욕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면서 예전에 봤던 앨라바마나 뉴멕시코 주에서 본 로데오나 황소타기가 카우보이들의 ‘놀이’나 ‘잔치’였다면 한 해에 전국의 도시를 돌며 일년 내내 경기를 펼치는 엄청난 규모의 ‘황소타기’야 말로 미국적인 색채가 흠씬 묻어나는 가장 오래된 경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몇 년째 대하다보니 이름은 물론이고 고향, 경력, 주특기까지도 대충 알게 되었다.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발전되는 것을 발견하는 것 또한 재미가 되었다. 하지만 거칠고 위험한 승부사의 세계이다 보니 심각한 부상도 보게 되고 영구적인 장애로 해서 경기장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된 이들도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 Bull 이 뒷발질할 때가 제일 위험한 순간이다. 재빨리 피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헬멧과, 마우스피스, 가슴보호대를 착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호주에서 온 15년 경력 카우보이 벤 존스 'Ben Jones'는 8초를 버틸 때 마다 ‘골반춤’을 사정없이 추어대는 대단히 코믹한 선수이다. 선수들끼리 오가는 말 중에 ‘타투 몇 개 찍었냐?’ 라는 말이 있는데 그들끼리만 통하는 ‘심각한 부상을 몇 번 입었냐’라는 은어이다. 이 세계에서는 경력이 오래될수록 어쩔 수 없이 늘어가는 부상을 피해갈 수 없다는 뜻과 같다.

 

벤 존스는 처음 만났던 7년 전과 비교해서 부상이 여러차례 있었는지 일그러진 코, 몇차례에 걸쳐 부러진 치아상태가 안쓰러움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그는 '영광의 상처인양' 훈장처럼 늘 웃고 다닌다. 이 세계에서 가장 경력이 오래된 고참이자 노장선수중의 하나이다.

 


▲ 부상을 훈장처럼 달고다니는 최고참 벤 존스(Ben Jones)

 

사방으로 흙이 튀고, 황소의 입에 거품이 일면서 씩씩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질펀하고 흥건하게 농축된 허연 침들이 흩뿌려지는 가운데 ‘8초’ 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당사자들이나 가족들에게는 가슴졸이는 기나긴 8초라는 것이 새삼 인지되면서 올 해는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 결승에 오르는 카우보이 이름은 파란색으로 지명한 bull 은 흰색으로 이름 밑에 표시된다.

 

2013년 해가 바뀌고도 ‘부정선거와 조작선거’의 시비가 끊임없이 국민을 분노케 하는 이 싯점에 무겁고 암담한 미래의 현실을 ‘8초’ 동안만큼은 잊을 수 있었다. 뭐랄까? 형언할 수 없는 무거운 무형의 짐을 잠시 내려놓은 가벼운 느낌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불 롸이딩의 매력을 들추면 인간 심리 속에 숨어있는 ‘위험함’을 즐기는 그 무엇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게 되지만 이보다 더 박진감과 긴장감을 주는 경기가 어디 또 있을까?

 

 

J.P MAUNEY(제이.피 마우니)를 직접 보면 맷집이라곤 전혀 없이 마른 체격에 최고의 카우보이가 맞나, 갸우뚱해진다. 하지만 관중을 사로잡는, 어떤 범접(犯接)하기 힘든 ‘힘’과 ‘능력’이 느껴진다.

 

 

▲ J.P Mauney. 직업선수 8년 경력을 지닌 그는 몇차례 '최고의 카우보이'로 우승한 전력이 화려한 베테랑이다.

 

그의 나이 26세, 140 파운드, 8년간의 이력만큼이나 다채로운 수상 경력, 깊고 어두운 푸른 빛의 눈, 퇴색한 갈기 같은 머리칼, 웃을 듯 말 듯 한 신비한 표정을 지닌 그를 두고 '꽃미남 카우보이' 내지는 '지구상의 최고의 카우보이' 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2000 파운드 이상을 감당하는 강인한 왼팔과 8초 동안 사정없이 공기를 가르면서 중심을 잡는 오른팔을 보노라면 그는 공중줄타기를 하는 곡예사 (曲藝師)같기도 하고 더러는 격렬한 춤을 추는 무용수 같게도 보인다. 어찌되었거나, 그에겐 다른 카우보이에게서 보이지 않는 뭐라 딱 꼬집을 수 없는 범접 (犯接)하기 힘든 힘이랄지 Bull 을 다루는 특별한 능력이 느껴진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그가 경기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 이런 소리가 들렸다. 화려한 은퇴를 앞두고 있는 그가 이번에 성공하면 올 해 첫 경기의 챔피온으로서 명예는 물론이고 특별상금까지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거머쥐는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 경기를 통해서 아마도 ‘전설적인 카우보이’로 남게 될 것 이라는 소리였다.

 


 

황소의 미칠듯한 몸부림이 시작됐다. 1초, 2초, 3초, 4초, 5초, 6초, 7초.. 경기장은 이미 떠나가고 있었다. 8초와 거의 동시에 롹앤롤은 기어코 마우니를 흙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거대한 전광판의 시계를 보니 ‘7.3’ 이라는 숫자가 멈춰 서 있었다. 챔피언 등극의 필요조건엔 0.7초가 모자랐다. 순간 찬물을 끼얹은듯한 정적이 흐르더니 이내 장탄식(長歎息)이 터져나왔다. 패인을 두고 말이 많았다. ‘역시 전설의 롹앤롤’ 이라고도 하고 ‘운이 없었다’고도 했다. 어떤이는 완벽한 카우보이 탄생을 시샘하는 신의 질투라고까지 했다.

 

그 어렵다는 롹앤롤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기량으로 보아 충분히 챔피언이 될 수 있었음에도 무모한 결정을 한 것은 왜일까. 자신감을 넘어 자만은 아니었는지, 화려한 은퇴와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에 섣부른 도박을 한 것은 아니었는지…..

 

조금만 침착했더라면 그리고 그들 세계에선 푼돈이 될 수 도 있는 $12,000 에 욕심내지 않았더라면 그는 최고의 카우보이 자리를 공고히 했을텐데 …..그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덕분에 그 경기를 통해서 ‘롹앤롤’의 입지는 더욱 굳혀지고 ‘누구도 다룰 수 없는 최고의 bull’로 자리매김 되었다.

 

 

▲ J.P Mauney 가 경기가 끝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는 것과 달리 '검은색 카우보이 모자'를 즐겨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모습을 터프한 매력으로 느끼는 팬들이 많다.

 

숨은 복병(伏兵)에 울고 웃는 것이 삶이자 인생의 여정이 아닐까! 먼 고지를 향해서 숨을 고르고, 긴 호흡으로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는다면 예전의 평정심을 되찾아 고지의 재탈환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1등과 2등을 표시하는 전광판 왼쪽편에는 최고 점수를 받은 롭슨 팔레르모의 얼굴과 받은 점수 261.50 이 보인다. 오른쪽에는 2등을 한 제이.피 마우니이다.

 

2013년의 첫번째 불 롸이딩에서 최고의 자리는 브라질에서 온 키 작고 까무잡잡한 ‘롭슨 팔레르모(Lobson Palemo)’ 에게 돌아갔다. 29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평소 쇼맨쉽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던 그였지만 겸손함이 묻어나는 인터뷰를 들으면서 신중함을 겸비한 카우보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악수를 청하니 ‘손의 부상’을 보이며 왼손으로 악수 할 수 없음에 수줍은 미소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2013년의 불 롸이딩은 120 파운드의 ‘작은 영웅’ 롭슨 팔레르모를 ‘최고의 카우보이’ 로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조용하고 겸손한 뉴욕경기의 챔피온이 내년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자못 기대가 된다.

 


 

▲ 제목/ A Figure Croquis 먹물에 한지 2005 설명/ Bull Rider 들에게 '팔은 곧 생명'이다. 어깨와 팔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중심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초를 버텨야만 이길 수 있는 'Bull Riding'을 앞둔 카우보이의 심정과 자세를 이 크로키를 통해서 읽어본다.

 

<中편 계속>

 

 kimchikimnyc@gmail.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12-02 09:51:09 뉴스로.com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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