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전문필진 l 사진필진 l 열린기자 l Kor-Eng    
 
뉴욕필진
·Obi Lee's NYHOTPOINT (97)
·강우성의 오!필승코리아 (40)
·김경락의 한반도중립화 (14)
·김기화의 Shall we dance (16)
·김성아의 NY 다이어리 (16)
·김은주의 마음의 편지 (45)
·김치김의 그림이 있는 풍경 (107)
·등촌의 사랑방이야기 (173)
·로창현의 뉴욕 편지 (495)
·마라토너 에반엄마 (5)
·백영현의 아리랑별곡 (26)
·부산갈매기 뉴욕을 날다 (9)
·서영민의 재미있는인류학 (42)
·신기장의 세상사는 이야기 (17)
·신재영의 쓴소리 단소리 (13)
·안치용의 시크릿오브코리아 (38)
·앤드류 임의 뒷골목 뉴욕 (34)
·제이V.배의 코리안데이 (22)
·조성모의 Along the Road (42)
·차주범의 ‘We are America (36)
·최윤희의 미국속의 한국인 (15)
·폴김의 한민족 참역사 (209)
·한동신의 사람이 있었네 (37)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228)
·훈이네의 미국살이 (112)
·韓泰格의 架橋세상 (96)
훈이네의 미국살이
놀러 온 미국과 살러 온 미국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쩌다 정착한 곳이 허드슨 강변의 작은 마을. 두 아이를 키우며 초보이민의 씁쓸함과 달콤함을 번갈아 느끼고 있다. 한국살이 미국살이 비교 체험 극과 극..
총 게시물 112건, 최근 0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조성모화백 뉴욕 갤러리 ‘사랑의 길’ 시리즈

10월18일부터 한달간 롱아일랜드 셸터록 아트갤러리 
글쓴이 : 훈이네 날짜 : 2015-10-15 (목) 14:57:34

 


조성모작가 Newsroh.com 제공.jpg

 

뉴욕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조성모 화백(55)이 롱아일랜드의 갤러리에서 5년만의 전시회를 갖습니다.

 

뉴욕주 낫소카운티 소재 셸터록 아트갤러리에서 1018일부터 111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조성모작가의 신작 25점이 선보입니다. 전시회 리셉션은 1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베풀어진다고 하네요.

 

셸터록 아트갤러리는 롱아일랜드 맨하셋에 위치한 화랑으로 사실상 미주류작가들의 전유물(專有物)입니다. 조성모작가가 셸터록 아트갤러리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4년입니다.

 

당시 맨하셋 아트위원회의 마드린 회장이 조화백의 그림을 우연히 보고 한 눈에 반해 한인작가로는 처음 전시회를 갖게 됐습니다.

 

2010년 두 번째 전시도 역시 화랑측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이번 세 번째 전시는 2년전부터 기획할만큼 갤러리에서도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전시 타이틀은 'Along the Road-Love Road(사랑의 길을 따라서)'입니다.


 

Along the Road - Love Road (Route 300) _ Mixed Media on Canvas _ 76 1_2” x 45 1_2” _ 2015x.jpg

   

조성모 화백은 미국화단에서 이른바 '길의 작가'로 잘 알려진 주인공입니다.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길(도로)에서 찾는 작업에 천착(穿鑿)한 그의 작품엔 흥미롭게도 삼각형의 도로 표지판이 마치 낙관(落款)처럼 새겨집니다.

 

부도덕함과 부의 편중 등 현대의 부조리에 대한 반성과 갈등, 변화에 대한 희망의 과정이 끝없는 길로 상징화된 가운데 도시의 모습이 환영(幻影)처럼 화면을 분할하는 작품을 처음 접한 미국인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곤 합니다.

 

중앙대 회화학과와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한 조 화백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청년작가 초대전', 압구정 현대백화점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 Ecold de Seoul, 선 갤러리 초대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DSC_0199.jpg

DSC_0692.jpg

 

그이는 1992년 더 넓은 세계에서 작품 활동을 해보고 싶은 소망에서 뉴욕에 왔습니다. 아내와 어린 남매를 이끄는 힘겨운 이민생활속에서도 프랫대학원을 졸업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세계를 구축해 왔지요.

 

미술평론가들은 그이의 작품세계에 대해 화면 구성에 있어서 매우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컬러와 붓의 섬세하고도 치밀한 사용으로 따뜻하게 어울러진 회화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작품이 지난 3년간 더욱 풍부해진 색상과 자연의 울림으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을 분할(分割)하던 선(도로)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사랑(Love)의 길'이었습니다. 대체 그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DSC_0210.jpg

Along the Road - Love Road (Sarang Mountain) _ Mixed Media on Canvas _ 45 7_8” x 35 3_4” _ 2015.jpg

 

오랫동안 생활하던 롱아일랜드를 떠난 그는 3년전 업스테이트 뉴욕 오렌지카운티의 블루밍그로브에 이주했다. 낮으막한 슈네멍크 마운틴 산자락에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는 울참한 숲과 맑은 실개울이 흐릅니다.

 

설악산의 운치(韻致)있는 산장을 닮은 집 앞마당에 텃밭도 일구며, 지붕 높은 아트 스튜디오(작업실)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개울 건너 언덕빼기의 고목과 잡목 수십그루를 홀로 베어내고 유실수(有實樹)들을 심고 도라지씨를 뿌렸습니다.

 

 

DSC_0538.jpg

DSC_0016.jpg

DSC_0545.jpg

DSC_1485.jpg

 

흰색 도라지꽃이 피어나는 경사진 언덕길을 발코니에서 보면 그의 작품과 똑같은 수십미터 길이의 ’LOVE'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른 저녁 저물어가는 햇볕이 언덕을 비추면 화인(火印)처럼 선명히 돋아나는 'LOVE'에 탄성을 발하게 되지요. 기실 그의 최대 작품은 캔버스 위가 아니라 집 앞 언덕에 조성된 가든인 셈입니다.

그렇게 '러브 마운틴(Love Mountain)‘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작업실에서, 때로는 마당에서 오랫동안 갈구해온 '사랑의 길' 시리즈를 그려나갔지요. 동양과 서양의 정서(情緖)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남다른 회화 세계가 사랑과 인류애로 진일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DSC_1476.jpg

DSC_1166.jpg

DSC_0191.jpg

DSC_0201.jpg

DSC_0204.jpg

DSC_1380.jpg

 

동료 화가들은 "조성모 작가의 작품에서 이전에 보기 힘든 풍부한 색감이 드러나고 있다. 자신의 둥지를 가꾸며 땀을 흘리는 수고로움에서 보람과 평화, 기쁨이 읽혀진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여름 그는 1617일 간 로스앤젤레스부터 뉴욕까지 6000여 마일(1)을 자동차로 달리는 대륙 횡단을 했습니다. 하루 평균 600를 주파하며 요세미티를 비롯, 세콰이아, 데스밸리, 그랜드캐년, 모뉴먼트밸리, 앤틸로우프캐년, 브라이어스캐년, 아치스, 옐로스톤, 러시모어 마운틴, 배드랜즈 국립공원 등 미대륙 최고의 자연을 빠짐없이 들렀다고 합니다.

 

캔버스에 길을 그리던 작가가 미 대륙의 길을 쉼없이 달린 감회(感懷) 또한 특별했을 것입니다. 대지위로 펼쳐진 길에선 가진 자와 없는 자, 높은 자와 낮은 자의 구별 없이 사람은 누구나 달릴 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진정한 사랑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때 이 사회는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Along the Road - Love Road _ Mixed Media on Canvas _ 33” x 17 3_4” _ 2015.jpg

Along the Road - Love Road (Schunnemunk Mt.)_ Mixed Media on Canvas _ 36” x 28 1_2” _ 2013.jpg

 

통산 서른네번째 개인전을 갖게 된 조성모 작가는 "이전 작품이 자연과 문명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면 이제는 좀더 자연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만큼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는 "자연과 문명의 이분법 구도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인간중심으로 돌아오니 깊은 내면의 사랑이야말로 세상의 욕망과 갈등을 치유하는 진정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히 말합니다.

 

 

DSC_0544.jpg

 

* Shelter Rock Art Gallery

Sungmo Cho 'Along the Road-Love Road' (Oct 18- Nov 17)

Opening Reception Oct 18 13:00-15:00

48 Shelter Rock Road Manhasset, NY 11030 Phone: 516.627.6560

 

 

DSC_0001.jpg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延義順 l편집인 : 閔丙玉 l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6 Brookside Trail Monroe NY 11950  한국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 전화 : 031)918-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