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아시아의 세 군주들 씨, 박, 아 이야기-오늘은 아베편(1) 예순번째 이야기.
아베 총리여!
태평양을 향한 당신의 시선을 잠시 접어두고, 혼슈의 산가네 정상에 서서 한반도와 중국 대륙을 바라보시라.
당신의 얼굴을 스치는 그 바람 어디서 불어오나?
그래도 별 느낌이 없으시다면 중국 대륙과 한반도가 더 가까이 접한 대마도 앞 바다에 발 담그고 밀려오는 그 바닷물과 그 해류 어디로부터 흘러오나?
일본이 수천년 동안 이웃이라는 최소한의 연민, 나는 감히 그 바람, 동해에서 밀려오는 거침없는 그 해류에서 새로운 동북아의 공동체를 구상하는 그 단초를 당신께서 찾으시기를 갑오년 새해 아침에 제언한다.

이하 사진 www.en.wikipedia.org
괴담속에 파묻혀 버린 후쿠시마 원전의 진실과 염려.
총리 선생의 불편한 심기를 피하기 위해 그리고 나의 처절한 소견이 당신께 간절히(필히) 전해지기 위해 나는 1978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한국의 ‘고리원전 1-4호기가 후쿠시마 1-6호기의 원전으로 가상하여 당신께 그 실감을 전하고자 함이로다.
원자력 발전소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시설들은 설계 시 모든 운전상황을 최악의 조건으로 가상하여 어떠한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넉넉한 설계를 한다.
그러나 불행스러운 그 한 예로 후쿠시마 원전 설계는 리히터 규모 7.9까지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넉넉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을 뒤흔든 2011년 3월 11일. 도후쿠 지방의 지진은 9.0 이었다. 설상 가상으로 15M 높이의 쓰나미가 원전을 덮칠줄은 지구상에 어느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다. 15M의 쓰나미는 원전 비상 발전기를 무능화 시켰고, 곧바로 긴급 노심 냉각장치 불능으로 이어진다. 다음날 12일 노심온도는 1,200도로 상승한다. 다음 단계로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에 확산되고 공기 중 핵 연료의 누출로 진행된다. 핵 연료에 있는 질코늄은 1,200도 이상 온도에서는 그 반응으로 수소를 발생케하고 12일 1호기, 14일은 3호기가 수소 폭발로 인해 방사능 누출로 발전한다.
(중략)

내가 가지고 있는 극히 제한적인 정보로 현재 맹렬히 진행중인 방사능 누출, 방사능 오염수 누출에 관한 현황 파악이나 예견은 더 더욱이 의미가 없다. 단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매일 세슘 137과 스트론 듐 90이 하루에 약 600억 Bq가 태평양으로, 사고 직후부터 4월 7일까지 하루에 약 100조 베크렐이 원전 배출구를 통해 유출 되었음은 세상에 공표된 확인된 사실이다.
기타 몇 가지를 정리해 보면
1) 후쿠시마 원전에서 도쿄는 250KM 거리
동경 수도권 일대에는 약 3,900만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체르노빌 당시 소련 정부는 최소 방사능 기준으로 1제곱미터당 55만 바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반경 30km의 주민들을 강제 이주 시켰으나 후쿠시마 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타테시에서 326만 바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어 체르노빌 강제이주 기준치의 6배를 기록했다.
2)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서 유출된 세슘 137이 15,000테라 베크렐 히로시마 원폭 리틀보이 89테라 베크렐의 약 168.5배라 하였고, 한편 노르웨이 대기 연구소는 세퓸 137이 3,600테라 베크렐 유출로 추산하였다.
3) 먹어서 응원하자?!(무모한 가미가제 특공대식 해결모색)
도호쿠 지방의 농산물을 먹어서 응원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던 야마구치 타츠야씨는 2012년 세슘 137에 내부 피폭으로 진단 확인 되었다.(확진)
건설한지 오래된 순서대로 터지는 세계 원자력 발전소.(본인의 개인적 견해일 뿐)
미국의 스리마일 아일랜드, 체르노빌의 원전폭발, 다음으로 이어진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재앙.
그리고 다음은? 어디일까?
나를 칠순 넘은 늙은이의 노망이라고 몰아 부치지만 말고 우리 좀 함께 냉철하게 숙고해 볼 일이다. 1978년 시 운전하여 고령에 접어든 고리 원자력 발전소, 입원 치료 중 쉬고 있는 원전이(정비 중 원전) 7 UNIT이나 되니 같이 좀 걱정해 보자는 선의의 염려를 꼭 이해를 구해야 될 일인가. 더구나 짝퉁 부품까지 돈 벌이로 전락한 원전 정비 세태까지 한 걱정 더 보태주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보자
총리께서는 나의 넉넉치 못한 자료보다 더 상세 자료를 통해 100배 이상의 후쿠시마 원전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나는 총리께서 한국의 고리 원자력 발전소 1,2,3,4호기가 후쿠시마 원전 재앙과 똑 같은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가정하에 도쿄전력, 日本의 원전 전문가(자기 식구들을 동원하여 보고서를 받아보시라! 가상보고서)
# 사고난 고리 원전의 냉각수는 동해, 부산 앞바다에서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대마도를 거쳐 日本의 훈슈, 규슈, 시코쿠 그리고 훗카이도를 맹타하고 초토화 할 것이다.(일본전역을)
# 중국대륙 그리고 한반도에서 일본을 향해 일방적으로 불어가는 편서풍은 중국 아니면 고리에서 원전 사고시 얼마나 걸려서 일본을 초토화 시킬까? 나 같은 그런저런 현장 근로자 출신도 다섯 손가락으로 계산이 나온다. 경악이 아닌 절망, 절망 그리고 절망!
중국 산둥반도로 가보자
중국 산둥반도에 현재 건설중인 쉬다오완 핵 발전소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핵 발전소이다. 한국 연평도에서 직선거리 겨우 200KM. 고온가스 냉각형 원자로 형식이란다.
HTGR, HIGH TEMPERATURE GAS COOLED REACTR. HTGR 형식의 핵 발전소는 이 지구상에서 단 한번도 건설, 운전 실적이 없는 꽤나 모험적인 과감한 PROJECT(?).
2017년 시험운전 (실 상업운전) 예정이다. ○뭔 일이 생긴다면 한국은(한반도) 2日. 日本은 5박 6일이 운명적인 대 탈출의 시한부이다. 뭘 타고 그 많은 식구들 데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내 성의 있는 처절한 지적에 냉소를 보내기전에 당신은 일본을 구해야 할 마지막 책임자 아니신가?
나는 왜 서두에서 넋 나간 동북아의 세 군주들 에라이 씨, 박, 아 들아 하고 악을 쓴 내 심경을 독자들은 이해하리라 믿는다.
동북아 상공에 스텔스기 띄우면 밥값도 못하시는 박근혜, 시진핑, 아! 아베 군주들. 눈은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는 있으나 듣지 못하며 뇌는 있으나 뇌 세포 없는 역사상 최악의 군주들!
눈먼 3국 지도자들 그리고 과학자들의 몸부림
2006년 3월 1일 반감기가 지극히 짧은 수명인 요오드 131은 편서풍, 해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사능 물질.
중국 중서부 인촨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을 12시간 방출한다. 편서풍을 탄 이 방사성 물질은 한반도 서해안에 3월 3일에 상륙하였고 6일 후에는 한반도 전역, 제주도를 포함. 일본 훗카이도 까지 넓은 방사성 띠가 형성되었다.
그 한 예로 가상 사고의 고리 원전이 안방이라면 대마도는 건넛방이요, 일본 본토는 앞마당.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후지산보다 더 크게 보이면서 원전 가상 사고를 타고 덮칠 수 있는 죽음의 방사능 낙진들은 볼 수 없는 무지의 세 군주들이여. 분초를 다투어 만나야 하고, 그대가 염려하는 동북아를 구하기 전에(?) 일본부터 구하시라.
조금 늙은 DATA이긴 하지만 재래식 원전을 중국, 한국, 일본 동북아 지역만 살펴보자.
운전중인 원전은 중국 13기, 한국 21기, 일본 54기.
건설중인 원전은 중국 27기, 한국 7기, 일본 3기.
계획중인 원전은 중국 188기, 한국 4기, 일본 12기.
보시다시피 동북아는 세계 원자력 발전소의 최대 밀집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 원전사업에 관해 상호 공조는 커녕, 무지막지하게 지어 나가고 있다. 충격적이라는 표현보다 실로 절망적이다.

▲ 2012년 일본서 열린 원전 반대 데모
맺는 말
1) 가장 화급을 요하는 사항부터 정리해 본다. 중국 중서부 인촨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을 방출했던 실험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현재 가동중인 중국의 원전 13기중 10개를 선정하고 2017년 상업 운전 예정인 중국 산둥지방. 쉬다오완(중국 최대 핵발전소) 그리고 한국의 고리 원전력 발전소를 포함한 7개의 (현재 고장으로 정비중 : 연기나는 휴화산과 동일) 원전에 즉각 실시하고 해류, 편서풍에 속도, 확산, 해류 속도 등 상세 TEST를 한.중.일 3국 공조로 즉각 실시하자.
2) 끝없이 진행 될 후쿠시마 원전 재앙의 공동조사, 연구 TEAM 구성하여 공개조사. 자료 공유, 대책공유.(한.중.일 3국 공조, 세계 원자력 위원회, 기 원전 사고 경험국 미, 불란서, 러시아 합동으로……)
3) 어떠한 자연 재해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신 개념 제 4세대의 원전이 완성될 때까지. 즉(우랴늄 이용율 100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량 100분의 1로 축소되는 소듐 냉각 고속로. 한국형 KALIMER의 완성.
제 4세대의 초고온 가스로 TRIISOTOROPIC COATED FUEL. 핵 융합 발전 등)
재래식 원전 건설은 지극히, 지극히 그리고 또 지극히 최소화 되어야 한다.
4) 아시아 지역에 항상 원자력 이슈를 논의 할 수 있는 국제기구 창설.(철저한 정부지원 아래 민간 주도형이 바람직) 이는 UN 산하에 동일 기능을 갖는 국제기구의 발전적 MODEL이 되어야 하리라.
5) 한, 중, 일은 몇 개의 섬 나부랭이 패권주의. 국가 이기주의에서 눈을 뜨고, 숙명적 원전의 협력고리를 EU 이상의 공동체를 태동할 수 있는 지도자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중,일은 요오도131 시뮬레이션 TEST를 즉각 시행할 것을 조언한다.
6) 뿐만 아니라 원자력 안전.교육 원전 정책은 공조/공유의 틀 안에서 사고 공동분석, 기술공유 등 각 분야별 모임의 정례화는 어느 국가사업, 어느 정치 현안보다 우선해야 함을 다시 강조하는 바이다.
7) 한방의 핵 무기는 태산만큼이나 무겁고 두렵게 생각하며 수십만개 핵 무기보다 더 많은 핵 물질을 껴안고 있는 원전은 우습게 생각하는 이상한 21세기의 문명사회(?)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 아닐까?
C.C 존칭 생략.
박근혜, 시진핑, 푸틴, 메르켈 그리고 오바마, 김정은, 아베, 반기문…..
2014년 갑오년 1월 1일 새해아침에 * 뜻있는 분의 영어 번역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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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지구촌을 이끌고 갈 지도자 서너명 중의 한사람. 글로벌 用, 어찌하여 좁은 일본땅 LOCAL用에 머물러 있는가?
일본 총영사께서는 본국에 전달이 되도록 배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