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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적당히 타협하고 살다가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됐다. 더 늦기 전에 젊은 날의 로망이었던 세계일주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출가하듯 비장한 각오로 한국을 떠났다. 무대뽀 정신으로 좌충우돌하며 627일간 5대양 6대주를 달팽이처럼 느리게 누비고 돌아왔다. 지금도 꿈을 꾸며 설레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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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

글쓴이 : 안정훈 날짜 : 2023-10-27 (금) 19:23:37



 

 

책 제목과 표지를 확정해서 오늘 인쇄소로 보내뿌렸다.

<아프리카 이리 재미날 줄이야>로 정했다.

표지도 디자이너가 다시 작업해서 보내준걸로다가 바로 땅땅 쳐뿌렀다.

속 시원하다.

얼마 전에 페친들한테 시안 3개 중에 하나를 추천해 달라고 했었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시했다.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어 후끈화끈했다.

은근 후유증과 후환이 걱정될 정도였다.

쫄아서 하루 만에 추천을 마감했다.

2안과 3안이 비슷하게 많았다.

내가 선택 장애라서 추천을 부탁했는데

오히려 결정하기가 더 힘들어져버렸다.

소심하게 다수결(多數決) 대신

타협과 절충을 택했다.

2안과 3안을

믹스해서 비벼뿌렸다.

탕평비빔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속담이 있다.

이번에는 사공이 많아 배가 하늘로 날아 올라가 버렸다.

그래도 좋다.

배가 물 위에만 떠있는게 아니라

페친들이 열심히 노저은 덕에

산으로도 올라가고

하늘로도 날아가고

별나라 달나라도 가보면 좋은거 아닌가ㅎㅎ

묘한 끌림의 땅 A-frica

Hip-frica

Hot-frica

Mong()-frica 이거늘

제목보다 로망이 더 중한거 아닐까?

 

**********************************

 

< 핑계, 궤변 >

-떠나야할 이유

 

2년 전 제주도에서 일 년 살이를 했었다.

올레길 6바퀴를 돌면서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렸었다.

아프리카가 너무 가고 싶은데

이러다가 다리 떨리면 못간다.

정글과 초원과 사막을 가슴에 품고 매일 올레길을 걸었다.

장딴지를 땅땅하게 만드는데 전념했다.

그 때 목포에 사는 페친 문경수님이 죽비 같은 글을 보내 주었다.

 

[이방인의 삶을 자처한 사람으로,

스팅의 잉글리시맨,,,,,,,노래가

생각나는 사람.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리고

항상 잡곡 식빵과 치즈가

들어가는 생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

세상의 시류에 편승하거나

좌고우면 하지않고 자신의

주관이 명확하여 편협한

꼰대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사람.

내가 오늘도 살아 있다는 것은 내가 걸어야 할 길이 있다고 믿는 사람.

서퍼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파도를 향해 달려가듯이

도상에서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시즌3 응원합니다.

- Moon K S]

 

지금 한국에 온지 한달이 되어간다.

또 떠날 궁리를하고 있다.

떠나야 할 이유는 만가지가 넘지만 뭐 하나가 모자란듯하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문쌤의 죽비글을 먼지 털어 모셔왔다.

문쌤이 나 보고 빨리 떠나라잖아 ~

죽음도 두려워하지 말고 나가라잖아~

내가 살아 있다는건 걸어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이라잖아~

(궤변에다 핑계 덮어치기 인정^^ 문쌤 미안혀^^)

그러니 어쩌겠어

등 떠미니 배낭 하나 메고 떠나야지 ㅠㅠ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an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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