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에 문의를 하고 상담을 받으러 와서도 결혼정보회사가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싫으세요,,, 하고 물어보면 너무 조건(條件)만 앞세운 상업적인 만남을 한다고,, 그런 만남이 싫다고 하시죠...
그럼,, 물어볼까요?? 결혼하는데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까요?? 사랑일까요?
물론 사랑없는 결혼이란 유지되기도 힘들뿐 아니라,, 해서도 안되는 결혼입니다..
사람을 만나서 결혼까지 이르기에는 몇 단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 사람을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는 조건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학력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성실하게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2세를 생각해서 머리는 좋은지도 생각해야 하고,,
직업을 본다는 것은 미래를,, 얼마나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고,,
가정환경을 보는 것은 비슷한 환경에서 잘 성장했는지를 보는 것이구요...
이런 전체적인 부분을 보고 판단을 해서 만남을 했지만,, 막상 만났을 때 대화가 통하지 않고,, 성격이 이상한듯 하고
전혀 성향(性向)이 다르다고 하면 아무리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도 더이상의 만남으로 이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얼마전 72년생, 그러니까 올해로 40살이 되신 남성분이 상담신청을 하셔서 말씀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열심히 사셔서 학교도 좋은 곳을 졸업하셨고,, 직장도 탄탄하시고,, 한국에 사는 샐러리맨의 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30평대 아파트도 장만을 해놓으시고,, 정기적인 임대수입도 있으시고,, 조건으로 본다면 빠지는 것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본인의 조건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듯,, 이성상 또한 만만치 않으셨습니다..
나이는 가능한 30살 안팎이어야 하고,, 외모는 당연 우월(優越)해야 하고,, 2세를 생각해서 좋은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여기에 한가지 더,,, 본인의 경제력이나 부동산 소유분 등에 대해서는 절대 상대에게 공개를 해서는 안된다는,,,
돈을 보고,,, 조건을 보고 선택하는 사람은 원치 않으니 절대 본인 정보를 있는 그대로 오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신감 이라고 해야 할지,,, 무모함 이라고 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경우죠...
결혼은 둘이 하는 것이고,, 경제력이나 성향이 수평을 이루는 저울의 무게여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결혼을 무리없이 성사를 시킬수 있을까요?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말해서도 안되고,, 있는 사실을 숨길 이유도 없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당당한 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디,, 바라건대,,, 상처입지 않을까,, 손해보지 않을까....
너무 겁내지들 마시고 당당히,, 이성적으로 나의 배우자(配偶者)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