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인 여성 회원님이 방문을 하셨어요..
워낙 많은 골드미스를 만나다 보니 신선하고 약간의 설렘도 있었지만 좀 이른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25살, 참 좋을 때구나...
‘그때 난 무얼 했을까’라고 생각을 해 보았어요..
결혼은 생각도 없었고,, 오직 예쁜 옷, 신상 구두,, 연예인 등에 온 신경이 몰려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는 동안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조카 같은 회원님에게 한 수 배웠답니다.
제 나이 25살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현실적이고 성숙한 생각들에 저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게 되었네요.
“매니저님~ 저는 27살쯤 결혼을 할 생각이에요..
일년 정도 신혼의 달콤함을 누리고 일년후쯤 아이를 가져 30살이 되기 전에 아이를 낳고 싶어요.
음~ 그리고 건강하고 성숙한 엄마로 30대를 보내고 싶고요. 50대가 되기 전에 대학을 보내고,
여유 있게 남편과 세계여행도 하고, 노후에는 사회복지사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러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렇구나,, 오랜 세월 커플매니저로 인생의 선배로 살아왔지만
단 한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인생의 밑그림을 이 어린 친구는 설계하고 실천하고 있구나...
수많은 미혼남녀와 상담을 하고,, 결혼이란 주제를 놓고 많은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회원에게도 배울 때가 있답니다..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놓고 생활하는 사람은 최소한 비슷한 그림이 되도록 노력은 할 테고,
생각 없이 ‘언젠가는… 때가 되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과는 삶자체가 다르지 않을까요??
분명,, 어딘가에 나의 인연은 있습니다..
아직도 영화 같은 만남을 기대하시기만 하나요??
아직도 후광이 비치는 운명같은 만남을 기다리시기만 하나요??
기다리지 마시고,, 예쁜 그림 속에 직접 그려 넣으세요.
심한 투정을 부려도 받아주는 넓은 가슴을 지닌,, 따뜻한 눈동자의 훈남^^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 어떠세요?
음~ 늦었지만 저도 제 인생의 밑그림 그려보려 합니다~~
saomy6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