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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해저터널 건설 추진

by 정현숙 | 17.09.06 06:38

충남도가 ‘한중 해저터널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한중 해저터널은 충남도가 향후 성장동력을 위한 4대 사업으로 선정한 것으로 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소재·소프트웨어 개발, 충남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조성 등 미래 전략과제로 선택한 것이다.

특히 한중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21세기 동북아 경제공동체에 대비하기 위한 과제로, 서해와 중국을 연결해 충남을 중심으로 한 한·중을 동북아 산업과 경제 교류의 거점(據點)으로 만들어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경제전략적 차원에서 이어나갈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내 서해안 전경.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은 IoT 기반 분야별 장치와 시스템, 서비스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 의료, 스마트 시티 등의 제품 개발 지원, 빅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세부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충남 서해안의 지정학적 이점과 전국 상위권 해양수산 세력을 활용한 해양 신산업 전진기지 조성은 해양 스마트 양식장과 해양 바이오, 해양 관광·레저, 해양수산 연구개발, 해양수산 IoT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서해안 비전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사업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설정, 정책 공감대를 넓히며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미래 사업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아갈 방침이다.

김현철 충남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이번 4개 신규 사업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남의 행복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과제”라며 “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계획을 마련, 10년 후 충남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 사업 발굴 협의회 6차 회의를 개최하고, 4개 신규 전략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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