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 주뉴욕총영사기 13일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주지사와 부임(赴任) 후 첫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국-뉴저지 관계, 경제 협력, 한인사회 지원 방안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영사는 “뉴저지주에 미국내 세 번째로 많은 약 1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총 77개 한국 기업 법인들의 미주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등 한국과 뉴저지주간 경제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진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인 만큼, 뉴욕공관이 5월 중순 프린스턴대 개최 예정인 한미동맹 70주년 세미나 등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설명했다.

김 총영사는 “한-뉴저지 운전면허 약정이 조속히 타결되어 뉴저지 거주 한인들이 편익(便益) 증진에 기여하고, 공관에서 개발 지원중인 한국계 이민자의 미국사회 기여에 대한 교육 과정이 뉴저지주 정규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한국과 한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뉴욕주에서 주지사 행정명령(executive order)으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정부 한국어 서비스를 뉴저지주에서도 조속히 도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상 뉴욕총영사관 제공>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주 한인사회의 역동성을 높이 평가하고 뉴저지주의 발전과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한인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하면서, 뉴저지주 내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에도 감사하고 상호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머피 주지사는 “올해 안으로 방한하여 한국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한국 기업들을 만나 투자 유치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뉴욕 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뉴저지 운전면허 약정 및 주정부 한국어 서비스 도입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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