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수천 명의 북측 대학생들이 평양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집단 시위를 벌였다고 타스통신의 예브게니 아고슈코프 평양특파원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9일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의 사진과 함께 “대학생들의 시위는 6월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되었다”는 기사 내용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위 참가자들이 “최고 존엄을 감히 모독(冒瀆)한 자들에 대한 분노와 멸적의 의지가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청년 대학생들의 항의시위는 평양과 개성, 나선과 남포, 그리고 여러 도에서도 열렸다.

얼마 전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조치로 6월 9일부터 남북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차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북측은 현지 시간 12시(모스크바 시간 오전 6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남북 당국간 통신연락선, 남북 군통신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를 연결하는 직통통신연락선을 포함한 모든 전화선을 완전차단, 폐기한다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주로 남북간 상시 접촉을 유지하고 남북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18년 9월 휴전선 근처 북한 측 도시인 개성에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에 남북 간에 합의된 바로는 남북이 개성에서 하루 두 번씩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대면 회의가 전화 통화로 대체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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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정상회담 재개 가능성 충분’ (2020.5.5.)

타스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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