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모아 동영상 만들기, 온오프라인 피케팅 진행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해외동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促求)하는 공동행동을 하고 있다.

대규모 실기동 한미연합군사연습인 ‘자유의 방패 (FS, 프리덤쉴드)’가 5년 만에 부활, 지난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다. 한미는 이번 ‘자유의 방패’ 연습 시간에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Warrior Shield FTX)라는 이름으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쌍룡훈련은 4월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23일 '경항공모함' 역할을 하는 미 해군 기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가 쌍룡훈련 참여를 위해 부산에 입항(入港),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북한은 군사연습을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비례적 대응으로 3월 22일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을 포함한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수차례 진행했다. 현재 악화일로(惡化一路)에 놓인 한반도 긴장상황이 어떻게 확장될지 모르는 어느 때보다 더 엄혹하고 위급한 상황이다.

 <사진 JNC TV 제공>

이같은 위기국면에서 해외동포들은 군사연습 중단 촉구를 위한 온라인 오프라인 긴급행동을 조직하고 지난 2월 말 부터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해외동포 공동행동>을 진행했다고 미주미디어 JNC-TV가 전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지역 연대체들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TN)', '코리아 피스나우 풀뿌리 네트워크(KPNGN), 코리아 피스 네트워크(KPN)는 3월 23일까지 ‘군사연습 중단 촉구 선언 인증샷’ 모으기 활동에서 미주를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지역 단체 개인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피케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보내온 인증샷을 모아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으며 동영상에는 지난 4주 동안 진행된 미주지역 온오프라인 시위 모습도 함께 담겨 있다.

온라인 피케팅은 416인권평화해외연대의 정기 온라인모임과 3월 19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TN) 운영회의를 통해 진행됐고, 오프라인 시위는 지난 2월 25일과 3월 23일 영화 ‘Crossings’ 상영회가 있었던 시애틀과 필라델피아, 3월 13일 뉴욕 맨해튼 대한민국총영사관 앞, 3월 18일 이라크전 20주년을 맞아 전미 지역에서 진행된 반전시위를 통해 전개되어 뉴욕, 시애틀, 워싱턴DC 등에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TN)는 “꽁꽁 얼어붙은 땅속에서도 봄을 기다리며 싹을 틔우기 위해 뿌리를 내리는 자그마한 씨앗들처럼 긴장을 조성하는 전쟁연습이 아닌, 화해와 평화의 봄을 준비하자!”며 동영상을 PTN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앞서, 지난 3월 7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계에서 844개 단체가 참여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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