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대표 17일 미주첫 출간기념회

LA행사 AOK 등 6개 단체 공동주최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의 출간기념회가 워싱턴과 LA에서 잇따라 열려 관심을 모은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 12일 ‘워싱턴 매둘토’가 주최하는 온라인 北-Book 토크 행사에 참여한데 이어 17일엔 로스앤젤레스에서 출간기념회 겸 방북강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워싱턴 행사는 비대면(非對面)으로 진행돼 현지 독자들은 물론, 뉴욕과 호주, 뉴질랜드, 서울 등 세계 각지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

<평양여자 서울남자~>는 북녘 최초의 시장과 골프장 방문과 대중탕, 이발소 체험, 초경량비행기를 타고 평양 상공을 나는가하면 서방 언론인으로는 처음 평양국제영화축전과 평양국제상품전람회를 취재하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들을 전하고 있다.

12일 강연에서 청중들은 로대표가 직접 취재한 평양 장충성당의 미사 동영상을 보고 아주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드니 김용덕님은 “미사가 우리와 같네요”라고 동질감을 보였고 Hyunsook Choi님은 “미사가 똑같네요. 몰랐는데..(찬송가를) 아주 잘하네요 노래 발성법 감정 표현이 틀리네요”라는 소감을 피력(披瀝)했다.

Simon Sohn님은 “귀한분 덕분에 강의 아주 흥미로워요 감사해요”라며 “이런 좋은 내용이 한국 공중파에서는 방송될 수 없나요?”라며 한국의 기존 미디어에서 북녘의 생생한 뉴스들을 볼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LA 출간기념회에서는 로창현 기자가 취재한 사진과 동영상에서 하이라이트를 골라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주게 된다. 또한 현재 북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이점 등 시사분석과 향후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조망하는 시간도 갖는다.

호주 시드니의 이용재 회장은 “로창현 대표기자의 책은 생생한 북녘에 관한 정확한 정보 보고다. 기자의 예리한 눈으로 관찰하고 몸으로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평이한 문체로 서술한 여행기 이상의 여행기다. 하늘 길이 열리면 시드니에서도 출판기념 및 강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로창현 기자는 “<평양여자 서울남자 길을묻다>는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벽돌 하나 쌓는 심정으로 엮었다”며 “북을 바로 알면 해답이 보인다. 이 책이 오늘의 북을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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