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대중 영화를 익산에서 1월 10일과 16일 상영했는데 모두 300명 정도 관람했습니다. 제가 받은 관람료가 거의 200만원이고요. 제 몫의 극장 대관료가 150만원이었으니 50만원 가량 남았습니다.
광주 고려인마을 주민들 위한 1월 18일 상영엔 230만원쯤 모은 후원금 중 100만원 보냈는데, 100명 정도 관람했답니다.
철원에선 국경선평화학교와 철원농민회 주관으로 2월 3일 (토) 두 번 상영한답니다. 동송 ‘작은영화관 뚜루’에서 1차로 13시 30분부터, 2차로 19시부터. 역시 후원금 중 100만원 이미 보냈습니다. 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이 관심 갖는다는 반가운 소식에 3차 상영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익산에서 챙긴 관람료와 멀리서 보내주신 후원금이 적지 않게 남았거든요. 철원뿐만 아니라 인근 연천이나 포천 등에서도 많이 감상하시면 좋겠군요.
요즘 ‘길위에 김대중’ 영화 상영 후원에 대한 제 글이 좀 퍼지자, 오늘 25일쯤 출간될 계간지 <산넘고 물건너>(2024년 1월)에서 원고를 부탁하기에 아래와 같이 썼습니다. 관심 갖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랑삼아 글 연결합니다. 그 글을 18일 썼기에 어제 24일까지 받은 후원금 현황 아래에 덧붙입니다.
관심 갖고, 관람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으로 이재봉 드림.
- 김대중영화 상영 후원 현황 (1/24까지, 단위: 천원)
고성환(윤미연) 100 / 김경일(정관) 200 / 김경자 50 / 김근환 300 / 김수환 30 / 김양진(인숙) 50 / 김영윤 50 / 김은주 30 / 김재만 100 / 김종술 20 / 김종호 100 / 나영만 20 / 문장렬 100 / 서유나 50 / 성도종 50 / 신영욱 30 / 양기준 100 / 오성희 50 / 오효원 100 / 유남희 50 / 이기철 100 / 이우정 100 / 이유섭 100 / 익산공동체상영단 31 / 임봉수 100 / 전희식 10 / 정인수 100 / 채구묵 100 / 홍승권 50 / 합계 2,271,000원.
“영화 <길위에 김대중> 상영 지원에 관해” 전체 글 읽기:
2. 책 소개.추천
작년 말부터 책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전엔 제가 주로 공부해온 통일. 평화. 정치. 역사 등에 관한 책이었는데, 이번엔 별로 공부해보지 못한 분야의 책이 많군요. 아무튼 아직은 제게 가장 좋은 선물은 책이네요.
정진백 편, <김대중의 말> (태학사, 2024)
30권짜리 <김대중 전집>과 5권짜리 <김대중 대통령 연설문집>에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주옥같은 글과 말 약 130꼭지를 뽑아 엮은 책인데, 눈에 띄는 소제목만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는 전취(戰取)하는 자의 것, 승리는 용기있는 자의 것...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날을 위하여... 전진할 때 주자말고, 인내할 때 초조해 말며, 후퇴할 때 낙심 마라... 논리로 검증되지 않은 경험은 잡담이며, 경험으로 검증되지 않은 논리는 공론이다... 눈부시게 빛나는 환한 새벽은 고통 속에 밤을 지새운 이에게만 옵니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조화를... 모든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되,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뜨거운 가슴’과 ‘차분한 머리’로 통일의 길을 닦읍시다... 역사의 시기마다 국민은 매번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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