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교실 1986
by 황길재 | 23.03.22 15:37

'더 글로리' 학폭을 보며

 

 

넷플릭스 드라마 글로리로 학폭(學暴) 문제가 재조명 되는 분위기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봤다. (내 가방끈이 짧아 유치원은 못 다녔고) 국민학교에 입학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12년 동안 왕따나 상습적 괴롭힘을 의미하는 학폭은 본 기억이 없다. 내가 순박한 시골 동네(대구)에서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좀 껄렁한 아이도 있었고, 친구를 놀리는 정도는 있었지만 학우를 때리거나 돈을 빼앗거나 빵심부름을 시키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나의 학창시절이 평화로웠냐? 아니다. 내 기억에 학교는 폭력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학생간의 폭력이 아닌 교사의 폭력, 시스템의 폭력이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이 심했다. 오죽하면 내가 '폭력교실 1986'이라는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피와 살이 터지는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다.

 

지각했다고 맞고, 수학 문제 못 풀었다고 맞고, 숙제 안 했다고 맞고, 떠든다고 맞고, 시험 못 쳤다고 맞고, 온갖 이유로 맞고 또 맞았다. 하루라도 맞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을 지경이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인이 대통령이었던 그 시기는 그 자체로 폭력의 시대였다. 고작 학생 신분이었던 나는 학교에서 그 폭력을 경험했던 것이고.

 

폭력교실 1986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소년이, 아버지가 6.25 이후로 보관하던 M1 탄환을 집에서 가져와 별명이 괴뢰군인 교련 선생을 사살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지금은 믿기 어려운 얘기겠지만, 당시 우리는 총검술을 배웠고, 실제 소총의 분해 조립을 해냈다.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거대한 병영(兵營)이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폭력교실 1986은 나의 상상 속에서만 상영되었으며, 나는 매일 그 영화를 반복 재생하며 울분을 달랬다.

 

*************************************

 

맙소사! 소금 평원에 무슨 일이 생긴거지?



 at Bonneville Salt Flats Utah.

 

*************************************

 

소설은 왜 소설(小說)인가?

 

 

소설은 영어로 novel이다. novel은 이탈리아어 novella에서 왔다. novella'새로운' 또는 '새로운 것에 대한 짧은 이야기'라는 뜻이며 '새로운'을 뜻하는 라틴어 novella에서 유래했다고 Chat-GPT가 알려줬다.

 

그런데 왜 동양에서는 소설이라고 쓸까?

 

소설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동양 기록에 나타난 것은 <장자(莊子)> 외물편(外物篇)<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등에서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소설이라는 명칭은 이규보(李奎報)<백운소설(白雲小說)>에서 처음 비롯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양에서 소설은 대도(大道)와 거리가 먼 속된 말, 저자거리에서 들은 얘기 등 다소 부정적 의미로 쓰였으나 근대에 이르러서 소설의 사회적 효용성이 인정되었다.

 

소설은 서사성과 허구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그래서 "소설 쓰고 있네"라는 말은 거짓말을 꾸며냈다와 같은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대한민국은 가장 많은 정규직 소설가를 보유한 국가로서 그들은 주로 신문사로 대표되는 언론사에서 따박따박 월급을 받는다. (출처: 나의 뇌피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hgj

 

뉴스로 PC버전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