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소동 이제 그만
by 소곤이 | 21.02.12 00:41


 

 

오늘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 분과 통화를 했다. 캐나다 영주권자인 이 분은 지난 2일 도착하여 현재 2주 자가격리중인데 돌아갈 일이 걱정이라고 했다.

 

캐나다 정부가 이달말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도착 즉시 3일간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며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는데 비용이 최소 2천 캐나다달러(174만원) 이상이라는 것이다. 사흘 격리하고 검사받는 댓가치곤 어마무시하다. 대한민국은 정부 지정시설이라 해도 하루 10만원 정도에 코로나검사는 무료인데 말이다.

 

코로나팬데믹이 발발(勃發)한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상황은 악화일로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서너달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젠 앞을 알 수 없는 처지다.

 

각국 정부는 입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입국절차가 아주 쉬웠다. 국내 여행객들은 엄격하게 관리를 해도 해외 입국승객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바이든정부로 바뀌면서 승객들은 출발일 기준 72시간내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비용이 엄청난 부담이다. 세계인들의 삶이 송두리째 비정상이 되고 지구촌 경제가 휘청대는 이 싯점에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초기 신천지사태 등 옥에티가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모범국 대열에 들어선게 사실이다. 그런데 당국의 정책은 박수를 받을만한 것일까.

 

지난해 4월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해 2주 자가격리가 의무화되고 있다. 공항 도착후부터 자가격리 앱을 깔고 이중 삼중의 확인절차를 거쳐 대중과 차단된 교통수단을 이용해 집 혹은 지정시설에서 2주간 격리하는 시스템은 완벽한 것 같았다.

 

그런데 며칠 격리하면서 의문이 들었다. 함께 사는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나 혼자 잘해봐야 무슨 소용인가. 처음엔 가족이 나를 두려워(?) 했지만 코로나 잠복기1주일이 지나자 매일 외출하는 가족이 나를 두렵게 했다.

 

2주 격리후 자유롭게 되면서 막연한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당장 외출을 할 때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회적 거리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숨쉬기조차 겁났기 때문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 손조차 까딱하기 힘든 지옥철속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균이 헐렁한 마스크를 침투해 코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듯 끔찍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지난해 가을 소위 3차 대유행을 맞아 커피숍의 의자를 다 치우면서 식당과 술집은 정상 영업을 하는 풍경이었다. 앉아서 먹고 마시는 것은 똑같은데 코로나가 커피숍과 식당 술집을 구분하며 전파하는 것일까. 코로나감염은 장시간 앉아서 열띤 대화를 나누는 술집이 더 위험하다. 한마디로 기준이 모호하고 원칙이 없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과 재택근무가 많아졌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보통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닫혀있는 좁은 공간에서 콩나물시루같은 대중교통을 운행하면서 언감생심 무슨 사회적 거리란 말인가.

 

정작 넓은 공간에선 띄엄띄엄 앉고 가림판까지 설치하면서 제주 출장에서 빈 자리없이 다닥다닥 붙어앉은 만석 비행기로 오간 것은 어리둥절한 극과 극 체험이었다.


식당 영업이 밤 9시로 당겨지고 설상가상으로 밤시간 전철 운행대수를 줄이면서 전동차엔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 영업시간 줄이고 전철 운행 줄이면 사람들이 안나오나? 오히려 혼잡도만 심해질뿐이다. 영업시간을 종전처럼 해서 사람들을 분산하고 전철 운행횟수도 늘려서 넉넉하게 승차하도록 하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가.

 

급기야 지난 연말엔 집에서도 5인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집합금지 명령까지 내렸다. 처음엔 망년회와 신년모임 등을 못하도록 1월초까지 한시적 조치라더니 슬그머니 연장해 설날 연휴까지 석달째 지속하고 있다.

 

전례없는 집합금지명령으로 가족 친지간 왕래도 못하고 이웃간에 감시를 하는 삭막하고 비윤리적인 풍토까지 조성(助成)되고 있다. 집에선 5명도 못모이는데 식당 등에선 수십명이 한 공간에서 밥을 먹고 술 마시고 떠드는 블랙 코미디가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연출되는 것이다.

 

눈가리고 아웅하고 모순된 지침을 내리면서 매일 확진자 숫자가 ‘500명 넘었네, 1천명 넘었네’, 사람들의 공포를 조장하고 방역에 협조하라는 나발을 불어댄다. 진짜 방역을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서민 대중만 괴롭히자는건지 대체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싶다.

 

정말 코로나의 완전종식을 원한다면 독한 마음 먹고 전 국민을 일체의 예외없이 한달간 꼼짝마시키고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이 정답 아닌가? 그렇게 대한민국을 완벽한 청정국가로 만들어 국민들이 정상 생활을 하자는거다. 그게 훨씬 합리적이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적은데 왜 앞뒤 안맞고 구멍 많은 방역 정책을 고집하는가.

 

이쯤에서 불편한 사실과 진실을 다뤄보자. 묻고 싶다. 솔직히 당신은 코로나19가 우리의 목숨을 뺏을까봐 두려운가?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그럴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진짜 두려운건 코로나가 아니라 코로나 확진으로 자신과 가족 친지가 겪어야 하는 난리법석이다.

 

11일 현재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공식 확진자는 82434, 사망자는 1476명이다. 치명률은 1.79%. 100명 확진자 중 사망은 두명이 채 안된다. ‘코로나 지옥인줄 알았던 미국의 치명률은 1.73%로 되레 한국을 밑돈다. 놀라운 수치 아닌가. 인구가 많으니 확진자도 많고 사망자도 많을뿐이다. 전 세계 평균 치명률도 2.1%로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 코로나19 실시간 세계 상황판

   https://coronaboard.kr/ 

 

이 정도면 매년 발생하는 독감 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사망자는 코로나19가 직접 사인이 아니어도 코로나 균이 발견되면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면서 독감/감기환자의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예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은 코로나19의 아니러니다.

 

그런데 왜 코로나19를 중세시대 흑사병처럼 두려워하고 마스크를 안쓰면 정신이 살짝 돈 사람처럼 취급되고 있을까. 이는 각국 정부와 주류 언론의 공포마케팅에 사람들이 완전히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년 365일 쉬지않고 죽음의 숫자인양 확진자 숫자를 발표하고 오직 코로나, 코로나만 기억하라고 주문을 거는 듯 하다.

 

백보 양보하여 공포마케팅을 통해서라도 코로나19가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 그래도 인내(忍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결론은 난 것 같다. 각국 정부와 언론들은 여러종의 백신들을 개발, 접종하고 있음에도 코로나19는 계속될 것이며 마스크를 써야 하고 사회적 거리도 유지해야 한다고 단호한 표정이다.

 

더 허무한 진실은 백신의 효능이다. 제품에 따라 60%~90%로 열명중 1~4명은 맞으나 마나다. 접종은 대부분 2회를 맞는데 3개월이면 효과가 떨어져 6개월후 다시 접종을 해야 한다. 일년에 백신 접종을 두차례(주사는 4) 맞아도 100% 예방은 불가능하며 검증되지 않은 백신으로 건강이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성마저 있다. 이미 접종한 많은 사람들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 넘게 고통을 겪었다는 증언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작용과 고통을 감수하고 접종한다 해도 100% 보장이 안되고, 6개월마다 맞아야 하며.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에서도 해방이 되지 않는다면 대체 백신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나아가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인데 왜 온 세계가 전전긍긍하고 이런 소동을 되풀이 하는가.

 

터무니 없이 과장된 코로나19와 지구촌 대소동 속에서, 거대제약회사들과 세계의 부를 독점한 슈퍼 리치들, 그림자정부의 음모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이제 시민들이 깨어나야 한다. ‘코로나 전쟁은 보수와 진보의 싸움도, 정치와 이데올로기적 갈등도 아니다. 이성과 반이성,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다.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자.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소곤이의 세상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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