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서 백두까지 무지개나라
by 로창현 | 20.11.21 10:29

민족이 하나되는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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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도착후 첫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호텔방에 들어서는데 창밖에 마치 광배(光背)가 드리운 듯 황홀한 빛이 보였습니다.

 

제주시가지 너머 북쪽 바다에 선명한 무지개가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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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는 전국적으로 비가 왔고 제주도 흐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아침 한때 살짝 비가 비치더니 이내 개었고 햇빛을 받아 짙은 무지개가 동서로 아름다운 자태(姿態)를 드러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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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야 항용(恒用)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방안에서 도시와 바다를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광경을 접하니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요.

 

바다 오른쪽엔 유람선이 떠 있고 바로 건너 바다에서 무지개가 솟아올라 왼쪽으로 거대한 반원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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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잃고 보는데 오른편에서 비행기가 다가옵니다. 제주에 도착하는 비행기입니다.

 

제주공항은 무지개 왼편에 위치하고 있어 착륙하는 비행기는 마치 무지개의 집으로 들어오는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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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3분 간격으로 제주에 도착하는 비행기들이 바다와 하늘과 무지개를 배경으로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네요.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풍경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 합니다.

제주 시가지엔 추억의 목욕탕도 보입니다. 긴 굴뚝을 가진 대중탕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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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1시간 반 가량 지속되었고 잠시나마 환상적인 쌍무지개가 옅게 드리우기도 했습니다.

 

한라(漢拏)에서 백두(白頭)까지 우리 민족이 온전히 하나 되는 그날을 기원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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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로창현의 뉴욕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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