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강변에서 만난 러시아
3일째 햇님을 맞아보려 아침마다 아무르 강변에 나왔습니다. 날씨 탓인지 아쉽게도 햇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군요.....대신해서 오늘은 강변공원 끝에서 끝까지 걸어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여행을 할 때면 "장대함", "거대함" 이란 낱말들이 저절로 머리속에 떠오르곤 합니다. 이번에도 예외(例外)는 아닙니다.
얼마전이 하바로프스크 생긴지 160주년이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이 하라로프스크에 처음 진지를 구축한 병사들입니다. 이들을 기념하는 조형물입니다.
러시아의 동진(東進)이 절정에 이르던 그 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어떤 삶들을 살았던가 생각하게 됩니다....
성대한 행사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최측 일정에 따르느라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인 일정을 거의 가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늘은 모스크바로 돌아갑니다.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한 러시아정부측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뜻 깊고 유익했습니다.
러시아가 나름 심혈을 기울여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가 무엇인지...차츰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술대회 발표자들 기념사진
동북아정세가 점점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 러시아의 이번 행사 개최는 의미가 작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쉬운 점은 나름 기대를 품었던 문재인정부의 이른바 신북방정책도 예전 정부들과 같이 말의 성찬에서 시작해 결국은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가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러시아방송과 인터뷰하는 필자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원일의 모스크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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