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가 유랑인가
by 안정훈 | 23.03.17 15:59

솔로 배낭 여행자가 본 다낭

  

재작년 128일 한국을 떠났다.

오늘이 딱 13개월이 되는 날이다.

날짜로 따져보니 455일이다.

햇수로는 3년을 길 위에서 보냈다.

아프리카, 터키, 코카서스, 중앙아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동남. 아시아 등 24개 나라를 다녔다.

여행은 젊었을 때 하는게 좋다.

지금이 내 남은 인생 중에 가장 청춘이다.

그래서 상대적 청춘 시절인 지금 길 위에서 헤매고 다닌다.

내 평생에 가장 가슴 뿌듯한 날들이다.

문득 지금 내가 여행을 하고있는건지

유랑을 하고 있는건지 햇갈릴 때가 있다.

아무래도 좋다.

죽을 때 까지 유랑(流浪) 같은 여행을 하고싶다.

어제는 베트남의 다낭에서 생각지도 못한 만남을 가졌다.

사돈이 가족 여행을 다낭으로 왔다.

팩키지로 왔기에 스케줄이 짜여있어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다.

저녁에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만나 술을 한잔했다.

유쾌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예상치 못한 깜짝 만남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마치 나의 유랑 같은 긴 여행을 축하하는 자리 같았다.

아전인수(我田引水)식의 해석인줄 안다.

그래도 격려와 응원에 힘이 솟는다.



 


(추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2차 회동~

비치 클럽에서 달빛 바다 보며 분위기 있게 마지막 밤을 보냄.

내일은 기차를 타고 나트랑으로 떠난다.

거기서 호치민으로 간다.

호치민에서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가는 뱅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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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배낭 여행자가 본 다낭>

 

다낭은 직항이 생긴 이후로 한국 관광객들이 넘친다.

보통 34일 일정으로 와서 쌈빡하게 즐기고 간다.

일반적으로 첫날은 도착이 늧은 시간이라 잠만 잔다.

둘쨋날은 볼거리가 많은 호이안으로 가서 하루 관광을 한다.

셋째날은 다낭 시내와 주변을 관광한다.

마지막 날은 맛사지 받고 쇼핑하고 쉬다가 밤 비행기로 떠난다.

좋은 호텔과 식당에서 먹고 잔다.

가이드가 알아서 데려다 주고 데려온다.

인터넷으로 정보 검색 하느라 수고 할 일이 없다.

가성비 좋은 호텔, 식당, 카페 찾는 번거로움이 필요없다.

우아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

경험과 자신이 없거나 시간이 많지 않다면 패키지가 최고다.

강추한다.

어떤 방식이든 나쁜 여행은 없다.

모든 여행은 다 옳다.

나는 어쩌다보니 가난한 솔로 배낭질을 3년째 하고있다.

팔자소관이다.

어떤 사람은 내가 부럽다고한다.

겉만 보고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하는거다.

백조가 우아하게 떠다니는것 같지만 물 밑에서는 열씸히 갈퀴질을 해야만 한다는걸 생각하면 이해가 될듯 싶다.

특히 나이 들었다면 그냥 편하고 우아하게 누려라.

나는 타고난 역마살과 노매드 DNA 때문에 사서하는 고생하는거다.

그래도 즐기는 넘이 갑이다.

사서 고생이 즐거우니 어쩔거냐.

다낭에서 온전히 6일을 한량 처럼 지냈다.

한강을 따라 걷고 시장을 기웃거렸다.

나이코 운동화(짝퉁)도 사고 찹쌀빵도 사먹었다.

바닷가에서 멍 때리고 맛집도 가봤다.

카페에서 포스팅도 하며 놀멍쉬멍 보냈다.

내가 본 다낭은 아마 다른 사람들이 본 모습과는 쪼끔 다를수 있다. 이해 해달라고 사족을 길게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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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 울트라 핸드폰의 카메라가 망가졌다.

사진을 넘 많이 찍어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핸펀이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다 ㅠㅠ

여기서 삼성 A/S 센터에 갔으나 수리 불가란다.

한국에 가서 최신형으로 바꾸려한다.

전에 외국 여행 중에 핸펀을 바꾼 적이 몇번 있다.

사진을 옮기다가 엉키고 또 많이 날렸었다.

엡도 제대로 다운 못받고 기능 설명도 못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불편하고 시간이 걸려도 한국에 가서 바꾸려한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틸수 밖에 없다.

동생이 S23 울트라를 책임지겠다며 통장에 선입금을 해줘서 더 여유만만이다 ㅎ. (자랑질 맞아용)

그 때 까진 구형 A4 핸드폰 카메라 사진으로 버티려한다.

사진이 참 꾸리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받아서 다시 올리기도 하는데 이것도 화질이 후덜덜하다.

고래서~~ 사진이 후져도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요 ~

 

 

땅덩어리가 남북으로 긴 베트남은 각 도시를 10시간 넘게 달리는 야간 장거리 버스가 많다.

다낭의 중급 호텔비는 착하다시내에 있는 깔끔한 방도 15,000원 정도다.

 


다낭 시내에 한(han) 마켓이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에 상인들은 오빠, 언니하고 손님들을 부른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지만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선물용 제품을 갖춰놔서 짪은 시간에 쇼핑하기 편하다.

 


다낭의 핫플이라는 꽁 카페. 다낭은 한 집 걸러 카페다가격만 착하다.

초딩용 의자를 길에 펼친 카페는 커피 한잔에1,000~2,000

스벅이나 고급호텔은 3,500~4,500원 어디든 와이파이는 잘 터진다.

 


베트남 하노이식 분짜 3,000.

 


마트에서 파는 한국산 막걸리 . 영수증을 버려서 가격은 모르겠는데 한국이나 비슷했다.

 

다낭에는 한국 식당이 50개가 넘게 있다고한다.

맛은 식당마다 천차만별이다.

내가 갔던 곳은 그저 그랬는데

사돈네 식구들이 갔던 한식당은 한국 보다 오히려 낫단다.



이런 짝퉁 오토바이 한대만 있어도 중산층이다.

호우다 오토바이.



(han). 유람선. 다낭 시내를 흐르는 강 이름도 han river.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an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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