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 워싱턴 ‘방북취재’ 강연회

20일엔 연화정사에서 2차 강연

‘판문점선언’이후 현역기자로 처음 북한을 다녀온 로창현 뉴스로 대표기자가 새해 첫 방북(訪北) 강연회를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워싱턴에서 연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해 11월 평양과 개성, 판문점, 향산군 일대를 취재하고 돌아와 서울에서 첫 강연회를 가졌고 12월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각각 강연회를 가진 바 있다.

2019년 첫 강연회는 1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버지니아 페어펙스(Holy Cross Washington Episcopal Church)에서 함석헌사상연구회(함사연) 주최로 열린다. 20일엔 오전 11시부터 워싱턴 연화정사(3901 Fair Ridge Drive, Suite 119, Fairfax, VA 22033)에서 법회이후 2차 강연회가 이어진다.

로창현 대표의 이번 강연은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들이 잇따라 역사적인 회담을 가지며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轉機)가 조성되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통해 생생한 오늘의 북한과 주민들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북한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과 역사의 중대한 전환기에 미주 동포들이 어떠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 진지한 공론(公論)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창현 대표는 “북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북한을 가보지도 않고 경험하지도 않고 이러쿵저러쿵 예단(豫斷)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악마화된 북한도, 단순 미화된 북한도 아닌, 현재의 북한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미주 동포가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일 연화정사 강연회는 ‘평양의 금강’으로 일컫는 룡악산 소재 고구려 사찰 법운암과 묘향산의 고찰(古刹) 보현사의 유적지 탐방과 주지스님과의 대화 등 불자(佛子)들을 위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함석헌사상연구회 출사표

우리는 조국의 민주화 운동에 동기와 실천적 지침을 제시하고 민주, 민족, 자주, 통일의 이상을 씨알운동을 통해 실천하신 우리민족의 자유, 평등, 정의, 평화운동의 사표(師表)이시고, 조국의 격동 30년을 마침내 1997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민주화의 초석을 다지는 데 주도적 영향을 펴시고 역할을 담당하신 함석헌 선생의 철학과 이상을 신봉하고 그의 행동하는 지성의 모범을 따라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인권의 신장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사명으로 삼아, 그 비전을 공동의 노력으로 실천해 나아갈 것을 여기에 다짐한다.

함석헌 어록

'생존 경쟁'이란 것,. 다 거짓입니다. 생명은 하나입니다. 역사는 하나입니다. 서로 다투고 싸움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붙듦으로 살아 갑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힘의 숭배자들입니다. 만물을 짓고 만물을 유지하고, 뜻을 이루어가는 것은 힘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힘센 자들은 저만 살려고 그런 제도를 만들었고, 그런 제도를 영원히 민중 위에 씌워두려고 그런 철학을 만들어 냈습니다.

- 발췌 ‘삼천만 앞에 또 한 번 부르짖는 말씀 중’에서

◊ ‘통일기러기’ 로창현의 방북설명회 및 동포간담회

- 주최 : 함석헌사상연구회

- 일시 : 1월 19일(토) 오후 6~9시

- 장소 : Holy Cross Washington Episcopal Church

10520 Main St Fairfax VA 22030

- 문의 : 571-359-9593 / 703-342-9849

◊ 로창현기자 북한문화탐방 강연회

- 일시 : 1월 20일(일) 오전 11시~1시(법회 후 강연)

- 장소 : 워싱턴 연화정사 3901 Fair Ridge Drive, Suite 119, Fairfax, VA 22033,

- 문의 : 703-302-0677